이 시각 현장은?…부안 지진 여진 잇따라

김현주 2024. 6. 12. 21:5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전주] [앵커]

오늘 아침 지진이 발생한 부안 일대에는, 오후에도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지며 주민들이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주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부안군 부안읍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아침 4.8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진앙지와 3킬로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이 곳엔 낮 2시쯤에도 3.1 규모의 여진이 찾아왔는데, 현장에 있던 저도 쿵 소리와 함께 땅이 흔들릴 정도의 큰 충격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 발생한 4.8 규모 지진은 올해 들어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강합니다.

그 여파로 오후 8시 기준으로 모두 17건의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이렇게 온종일 반복된 지진과 여진 탓에 많은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는데요.

지금은 비교적 안정을 되찾은 모습입니다.

하지만 언제 또 여진이 발생할지 몰라 주민들과 재난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짧게는 이틀에서 사흘, 길게는 일주일 이상 여진이 지속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진이 계속되고 있는만큼, 본진과 여진 원인 등은 시간이 좀 더 지난 뒤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을 거로 보입니다.

지진이 발생한 인근인 전북과 충남 지역의 학교 2곳은 단축 수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 전북에는 산사태위기경보 경계가 발령됐는데, 산림청은 지진으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발생 위험이 크다며, 인근 주민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북도는 '재해 대책 본부'를 가동하고 재산이나 인명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안군 부안읍에서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김현주 기자 (thisweek@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