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물가지수 3.3% 상승···예상치보다 낮아

윤기은 기자 2024. 6. 1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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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의 월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3% 올라 전달보다 상승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통계국이 12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5월 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 상승했다. 전달(3.4%)보다 상승 폭을 줄였고 시장 예상치(3.4%)보다도 낮았다.

물가의 단기 변동 흐름을 반영하는 전월 대비 상승률은 0.3%를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4% 상승해 전달(3.6%)보다 오름세가 둔화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하회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하리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연준은 이날 오후 2시30분 FOMC 회의에서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 기금 금리 선물 시장은 이날 FOMC에서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99.9%로 보고 있다.

윤기은 기자 energye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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