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옛 캠프페이지 개발 계획, 행감에서도 비판
[KBS 춘천] [앵커]
KBS는 어제(11일) 춘천시의 옛 미군부대, '캠프페이지' 개발 계획에 대해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특히, 자금 조달 계획이 문젠데요.
바로 이 문제에 대해 오늘(12일) 춘천시의회에서도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고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시 도시건설국에 대한 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장입니다.
쟁점은 '도시재생혁신지구사업', 옛 캠프페이지 개발 계획입니다.
춘천시는 건설비와 운영비를 합친 20년치 투자비용이 3조 8천억 원인데, 시설 매각과 임대를 통해 4조 9천억 원을 벌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윤민섭/춘천시의원 : "5조 원에 가까운 사업 수익을 만들어야 되는데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정말 답이 안 나오는 부분들이 있어요."]
1조가 넘는 돈을 빌렸을 때 이자 부담도 문제란 지적이 제기됩니다.
[용옥현/춘천시 도시재생과장 : "(기금) 보증을 통해가지고, 이런 부분에 대한 뒤에 받침이 있기 때문에, 쉽게 또 융자나 이런 부분은 가능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보고요."]
[윤민섭/춘천시의원 : "300억이면은 춘천시 예산의 1.8%가 되고, 제가 추산한 대로 500억이 되면 춘천시 예산의 3%예요. 그러니까 춘천시 재산의 2~3%를 매달 매년 이자로 지급을 해야 되는 이런 상황이 발생할 수 있거든요."]
아파트 2,200세대 공급 계획에 대해 공원을 만든다더니, 대형 아파트 단지만 만드는게 아니냐는 논란도 이어집니다.
[용옥현/춘천시 도시재생과장 : "공원이나 이제 기반시설 같은 경우는 50% 이상이 차지한다라고 이제 말씀을 드렸고요. 그 부분이 간단한 면적은 아니잖아요."]
시의회에서 사업 타당성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면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고순정 기자 (flyhig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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