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원도심을 글로벌 교류 허브로”…“주민 소통 관건”
[KBS 제주] [앵커]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시재생과 전통시장 살리기 등 다양한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죠.
이번엔 JDC가 원도심을 글로벌 교류의 중심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내놨는데 과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JDC가 이번엔 원도심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사업비 3천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31년까지 원도심을 '글로벌 교류의 중심지'로 만든다는 목표입니다.
3만 제곱미터 부지에 국제업무 시설과 문화예술, 상업시설, 도심형 항공기 이착륙장까지 갖춘 복합시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도민들과 제주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기 위해 새 단장한 KBS 집중토론에서도 이 사업이 쟁점이 됐습니다.
[김익태/KBS 집중토론 진행자 : "장밋빛 꿈에 그치지 않으려면 어떤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지."]
시작부터 사업의 개발 방식과 성격에 대한 우려가 나왔습니다.
옛 읍성의 모습을 훼손하기보다 기존의 시설을 활용하고 인재를 키우는 방식이 제안됐습니다.
[김태일/제주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 "기존 기반시설을 잘 활용했으면 좋겠다. 두 번째는 그 안에 젊은 사람들이 들어가는 인재를 키우는 관점에서 보셨으면 좋겠다."]
사업의 이익을 어떻게 주민들과 공유할 것인지도 풀어야 할 핵심 과제입니다.
[홍명환/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장 : "(원도심에서)이 사업을 추진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우려하는 건데 저희가 주민과 상생하는 사업이 되도록 JDC에 여러 차례 권고했고 앞으로도 계속 해나갈 것이고."]
사업 추진 기간만 10년.
후보지 선정에서부터 복합시설 조성과 운영방식 등 추진 과정에서 얼마나 지역 주민과 공감대를 형성하느냐가 사업 성패의 열쇠란 점엔 이견이 없었습니다.
[김두한/JDC 미래투자본부장 직무대리 : "이해와 협력 (주민) 그분들이 전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공감대 형성, 이게 아마 성공하는 프로젝트들의 공통점이 아니었나."]
JDC가 처음 내놓은 원도심 프로젝트가 기존의 대규모 개발사업과 달리 어떻게 실현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부수홍
강인희 기자 (inh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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