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자들에게 제작 자본으로부터의 자유를”...BIFAN, 기자회견 성료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집행위원장 신철)가 ‘BIFAN+ AI’ 공식 사업 설명과 더불어 AI 기술로 제작한 아이디 필름(Identity Film), 개·폐막작과 섹션별 상영작을 공개하며 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을 성료했다.
제28회 BIFAN은 ‘러브 라이즈 블리딩’(감독 로즈 글래스)으로 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며, ‘구룡성채: 무법지대’(감독 정 바오루이)로 막을 내린다. 개막작 ‘러브 라이즈 블리딩’은 장편 데뷔작 ‘세인트 모드’(2019)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로즈 글래스의 탁월한 감각과 재능이 다시 한번 발휘된 ‘미친 사랑 이야기’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폐막작 ‘구룡성채: 무법지대’는 세계 유수 국제영화제에서 초청된 바 있는 정 바오루이의 최신작이다. 90년대 홍콩 영화 전성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화려한 액션이 돋보이는 놓치면 안 될 작품이다.
‘BIFAN+ ’는 AI 부문을 신설하고 기존 운영하던 산업프로그램 ‘B.I.G’와 XR 콘텐츠 사업 ‘비욘드 리얼리티’, IP 육성 사업인 ‘괴담 캠퍼스’를 통합한 새 브랜드다. 특히 세계 영상 산업에서 메가트렌드로 떠오른 AI에 맞춰 올해 ‘BIFAN+ ’는 대한민국 국제영화제 최초로 ‘AI 영화 국제경쟁 부문’을 도입하고, AI 영상 제작에 관련된 최신 정보와 전 세계 선구자들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AI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또한, 인공지능의 실체와 가능성을 확인하고 기존의 제약에 도전할 기회를 제공하는 해커톤 형식의 ‘Al 필름 메이킹 워크숍’을 개최한다.
BIFAN은 부천아트센터에서 최초로 개막식을 개최한다. 지난해 5월 개관한 부천아트센터는 지자체 건립 클래식 전용 홀 중 최초로 4,576개의 파이프로 구성된 파이프 오르간을 설치, 국내 최고 수준의 건축 음향 시설을 갖춘 부천시의 새로운 랜드마크이다. 개막식을 비롯해 레드카펫, 리셉션, 주요 행사 등을 부천아트센터에서 진행하며 특히 올해는 특별행사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영화음악 콘서트 전야제를 개최해 한층 더 특별한 개막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4년 BIFAN은 이름만으로도 영화팬들의 피가 끓고 가슴을 뛰게 할 특별한 게스트들과의 만남을 준비한다. 매년 한국영화의 오늘을 대표하는 배우와 함께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왔던 BIFAN은 올해의 ‘배우 특별전’ 주인공으로 손예진을 선정했다. ‘독.보.적. 손예진(One and Only SON Ye Jin)’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될 이번 특별전에서는 다채로운 행사로 손예진의 23년 연기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장르의 대가, ‘홍콩 누아르’ 그 자체인 두기봉 감독과 웃음의 제왕, 일본 영화계의 전설 미타니 코키, 30년의 세월을 한국 영화 최전선에서 지켜온 김성수 감독과 덕후 팬들의 만남도 준비되어 있다.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하는 신작과 함께 부천을 찾는 J-호러의 거장 나카타 히데오를 비롯한 일본 게스트의 면면도 화려하다.
27년간 독특하고 차별화된 장르영화를 선별하여 관객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 놀이터를 제공하고 영화에 진심인 디깅모멘텀을 자극해 온 BIFAN이 올해는 더욱 다양한 관객 행사를 준비한다. BIFAN의 브랜드 ‘7월의 카니발’은 관객과 시민 누구나 참여하고 즐기는 야외 행사로 부천시청 소향로 일대를 축제의 장으로 꾸민다. 이곳에서는 댄스파티·물총 싸움·체험 놀이터 등 힙하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진다. 이와 더불어 BIFAN 행사장 구석구석 사진을 찍으며 스스로 셀럽이 되어 보는 ‘스팟 투어: 셀럽 파파라치’와 게스트를 야외무대에서 직접 만날 수 있는 ‘BIFAN 스트리트: 팬터뷰’까지 풍성한 행사가 마련된다. ‘찾아가는 동네 영화관’, ‘한여름 밤의 시네 페스타’ 등 시민을 위한 무료 상영회에서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만날 수 있다.
정지영 조직위원장은 “올해는 BIFAN의 새로운 도약이 될 특별한 해가 될 것이다. AI와 더불어 다양한 프로그램, 관객 이벤트를 꾸린 만큼, 관객·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겠다.”라며 많은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올해 BIFAN의 메인 이슈는 ‘BIFAN+ AI’이다. 생성형 AI는 최소한의 경비를 통해 자신의 재능으로 세계와 만날 수 있는 혁신적, 혁명적 도구로 쓰일 수 있을 것”이라며 “생성형 AI의 시대에는 자본의 크기가 아닌 상상력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는 평등한 경쟁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가능성을 믿는다. BIFAN은 새로운 환경에서 우리의 창작자들이 자본에 의해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비전을 세계에 내보일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나가는 데 선도적 중심에 서도록 노력할 것”니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공식 기자회견은 오전 10시 부천시청 판타스틱큐브에서, 오후 2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각각 마련됐다. 정지영 조직위원장, 신철 집행위원장, 남종석·모은영·박진형 프로그래머, 김종민 XR 큐레이터와 ‘7월의 카니발’ 조영신 행사 총감독 등이 자리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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