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35도’ 내일 폭염 절정…주말부터는 무더위 누그러져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4. 6. 1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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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중순 들어 영남권을 중심으로 때이른 폭염이 덮친 가운데 내일인 13일에도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12일 기상청은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16~25도, 낮 최고기온은 25~35도일 것으로 예보했다.

대구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은 21도, 낮 최고기온은 35도를 찍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남과 전남에 더해 경기내륙 일부도 한낮 기온이 33도 위로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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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주의보가 사흘째 발령 중인 12일 대구 북구 오봉오거리 일대 도로에 지열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6월 중순 들어 영남권을 중심으로 때이른 폭염이 덮친 가운데 내일인 13일에도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12일 기상청은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16~25도, 낮 최고기온은 25~35도일 것으로 예보했다.

대구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은 21도, 낮 최고기온은 35도를 찍을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은 20도와 32도, 인천은 18도와 27도, 대전은 17도와 34도, 광주는 20도와 34도, 울산은 20도와 31도, 부산은 21도와 29도가 될 전망이다.

13일도 한낮 전국 모든 지역에서 자외선이 ‘햇볕에 수십 분만 노출돼도 피부에 화상을 입을 수 있을 정도’로 강하겠다.

우리나라가 고기압 영향권에 놓인 상황이 유지되면서 13일도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30도를 넘겠다. 영남과 전남에 더해 경기내륙 일부도 한낮 기온이 33도 위로 오를 전망이다.

습도가 반영되는 체감온도는 대부분 지역에서 31도 이상이겠다.

12일에서 13일로 넘어가는 밤에 강원동해안에 열대야가 나타날 수 있겠다. 또 열대야가 나타나면 사흘 밤 연속이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기상청은 이번 더위의 기세가 14일까지 강고하다가 토요일인 15일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적으로 14일 밤부터 구름이 많아질 전망이며, 특히 제주의 경우 14일 오후부터 차차 흐려져 밤부터는 곳곳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15일은 수도권·강원영서·제주는 흐리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나머지 지역도 구름이 많겠다. 충청과 남부지방엔 오후 들어 소나기도 오겠다.

하늘에 구름이 많아지면서 주말 기온은 아침 18~22도, 낮 26~31도로 이번 주 평일에 견주면 낮아지겠다.

다만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아 더위가 완전히 가시지는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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