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대교서 추돌 차량이 작업자 덮쳐…11명 중경상
[앵커]
오늘(12일) 오후 부산 광안대교에서 차량 5대가 연쇄 추돌해 11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사고의 충격으로 튕겨 나간 차량이 시설 보수 작업을 하던 작업자들을 덮치면서 피해가 컸습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부산 광안대교, 4차로를 달리던 택시가 차선 변경을 시도하다 SUV 차량과 부딪힌 뒤 그대로 뒤집힙니다.
충격을 입은 SUV 차량은 중심을 잃고 1차로에 서 있던 작업 차량을 들이받습니다.
차에서 떨어져 나간 파편들이 바다로 날아가 추락합니다.
광안대교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이승호/사고 목격자 : "택시가 뒤집어져 있고 택시 기사가 처음에 길에 앉아있고, 불안했죠. 왜냐면 도롯가에 막 그 파편들이 엄청 많이 나와 있었고요."]
차량 5대가 잇따라 추돌하며 교량 보수 작업장을 덮친 겁니다.
당시 광안대교에서는 보수 공사를 마친 작업자들이 철수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작업자 4명이 다쳤습니다.
또 택시기사와 동승자 등 7명도 부상을 입었고, 광안대교 상판 통행이 1시간 넘게 통제됐습니다.
[정대용/부산 해운대경찰서 교통조사팀장 : "일단 전방 주시 태만으로 우리가 보고 있거든요. 현장 공사도 좀 정상적으로 했는지, 그것도 확인해야 하고…."]
경찰은 사고 당시 블랙박스 등을 수거해 택시의 과속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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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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