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최고 35.3도…전국 더위 이어져
[앵커]
전국에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틀째 열대야가 발생했던 강원도 동해안은 오늘(12일) 낮 기온이 35도를 넘어섰는데요.
이번 더위는 모레(1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때 이른 더위를 참지 못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푸른 바다로 뛰어듭니다.
오늘 강릉의 낮 최고기온은 35.3도.
한여름 못지 않은 폭염에, 해변을 찾은 시민들도 내리쬐는 뙤약볕을 피해 나무 아래 그늘로 몸을 피했습니다.
[이은경/강원도 강릉시 : "저기 모래사장에 가면 햇볕도 나고 뜨겁고 또 돗자리 펴면 모래도 자꾸 몸으로 들어오고 불편한 점이 많아요. 근데 여기는 그렇지 않잖아요. 그러니까 더 좋죠."]
손님으로 북적여야 할 동해안 수산시장이 한산하기만 합니다.
견디기 힘든 무더위에 손님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상인들은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수산물이 더위에 상하지는 않을까, 연신 물을 뿌려봅니다.
[홍경애/주문진어민수산시장 상인 : "더우면 생물 장사들이 아무래도 생물장사이다 보니까 또 장사가 안되면 죽어서 버리기도 하고 그러니까 많이 상황이 안 좋죠."]
오늘 낮 최고기온은 강원도 정선군이 35.9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대구 33.9도, 대전 33.4도, 서울은 31.8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30도가 넘는 무더위를 보였습니다.
경기도 용인과 일부 경상 내륙, 전남 지역에는 폭염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더위가 모레까지 이어지겠고, 특히, 강릉의 경우 오늘 밤도 기온이 25도를 웃돌면서 사흘째 열대야가 나타나겠다고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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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람 기자 (bogu060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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