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대서 발 씻다가 딱 걸린 中유명 밀크티 매장, 결국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2024. 6. 1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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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에서 발을 씻는 영상이 퍼져 논란이 됐던 중국의 유명 밀크티 매장이 당국으로부터 시정 명령을 받았다.

현재 이 매장은 문을 닫은 뒤 위생 관리 및 교육 등 후속 조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 촬영자는 해당 장소가 베이징 차오양구 판자위안에 있는 유명 밀크티 매장이라고 밝혔다.

이에 매장 주방 내에서 발을 씻는 직원의 행동은 식품안전운영규범을 위반한 것이라며 매장에 즉시 청소 및 소독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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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주방 싱크대에서 발 씻는 남성.
싱크대에서 발을 씻는 영상이 퍼져 논란이 됐던 중국의 유명 밀크티 매장이 당국으로부터 시정 명령을 받았다. 현재 이 매장은 문을 닫은 뒤 위생 관리 및 교육 등 후속 조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간) 중국 하이보신문에 따르면 베이징 차오양구 시장 감독국은 이날 문제가 된 미쉐빙청(蜜雪氷城) 매장을 찾아 현장점검을 실시한 후 매장 청소와 소독을 지시했다. 앞서 지난 10일 웨이보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싱크대에서 발을 씻는 한 남성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촬영자는 해당 장소가 베이징 차오양구 판자위안에 있는 유명 밀크티 매장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 남성은 매장 유니폼까지 착용한 상태였다.

싱크대에서 발을 씻은 뒤 손으로 발을 만지는 남성.
논란이 거세지자 이튿날인 11일 미쉐빙청 측은 해당 남성이 매장 주인의 아버지라며 일을 하던 중 화상을 입어 차가운 물로 빠르게 응급처치를 하려다가 생긴 일이라고 해명했다. 시장 감독국 조사관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위생 문제가 발생했음을 실제로 확인했다. 이에 매장 주방 내에서 발을 씻는 직원의 행동은 식품안전운영규범을 위반한 것이라며 매장에 즉시 청소 및 소독을 명령했다. 현재 해당 매장은 문을 닫은 상태다.

미쉐빙청은 중국에만 3만200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시장 감독국은 미쉐빙청 본사에 각 매장의 위생 교육과 관리를 강화해달라고 했다. 미쉐빙청 측은 이에 따라 전직원에게 위생 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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