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광물 개발·생산 ‘韓 우선참여’ 보장… ‘K실크로드’도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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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갖고 공급망과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의 경제 협력을 약속했다.
양국 정상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MOU'를 체결해 핵심광물 공동탐사 및 개발, 정·제련 분야에서 협력하고 광물 개발·생산 과정에 한국기업의 우선 참여를 보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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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인프라 등 경제협력 강화
尹, 기업 진출 ‘세일즈 외교’ 집중
금융 지원 MOU 등 37건 체결
韓에 우라늄 공급량 확대 검토
원전사업에 韓기업 참여 당부
北 평화 위협 규탄 공동 성명도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한국과 카자흐스탄 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5주년을 기념하며 경제·외교·문화·과학기술 등 전방위적 협력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1차장은 “윤 대통령은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을 통해 토카예프 대통령과 약 75분에 걸쳐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했다”며 “양국 정상은 소인수 회담에서 국제정세와 양국관계, 에너지, 인프라, 핵심광물 분야 협력을 비롯한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협의했고 장관급 인사들이 두루 배석한 확대 회담에서는 경제 협력을 비롯해 에너지, 환경, 과학기술, 항공, 보건, 의료 등 분야별 협력에 대한 폭넓은 협의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는 에너지·인프라·핵심광물 등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이었다. 양국 정상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MOU’를 체결해 핵심광물 공동탐사 및 개발, 정·제련 분야에서 협력하고 광물 개발·생산 과정에 한국기업의 우선 참여를 보장하기로 했다.
의장대 사열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 행사에서 카심 조마로프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함께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아스타나=남정탁 기자 |
먼저 전력 발전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고효율 저배출 발전, 노후 발전소 현대화 등을 추진하는 ‘전력산업 협력 MOU’가 체결됐다. 두산에너빌리티와 카자흐스탄 국부펀드인 삼룩카즈나 간의 MOU 체결을 통해 향후 사업 수주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카자흐스탄 석유·가스 분야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현대엔지니어링과 카자흐스탄 국영 에너지 회사인 카즈무나이가스 간 MOU도 체결됐다. 윤 대통령은 올해 하반기 원자력발전소 도입 여부에 관한 국민투표를 실시할 예정인 카자흐스탄이 원전 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할 경우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토카예프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자원 부국인 카자흐스탄과 가공기술, 수요산업을 보유한 한국이 핵심광물을 중심으로 공급망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양국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아스타나=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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