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핵심 광물 공급망·전력 산업 협력”
[앵커]
중앙아시아 자원외교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한국 경제에 꼭 필요한 핵심 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카자흐스탄의 전력산업을 현대화하는 사업에 한국기업이 투자하기로 두 정상은 합의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앙 아시아 두 번째 국빈 방문국 카자흐스탄.
양국 정상의 최대 의제는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이었습니다.
카자흐스탄은 전 세계 생산의 40%를 차지하는 우라늄을 비롯해, 크롬과 리튬 등 광물 100여 종을 생산하는 자원 부국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 "경제성이 확인되는 광물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우선적 개발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전력 산업 협력도 집중적으로 논의됐습니다.
카자흐스탄은 발전소의 65%가 구소련 시기 건설됐습니다.
2030년까지 전력망 신규 건설과 현대화에 400억 달러 이상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정부, 기업이 체결한 양해각서는 모두 35건에 이릅니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카자흐스탄 대통령 : "앞으로도 인프라 산업, 금융, 에너지, 환경, 자동차, 항공우주, AI, 전자, 화학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양국 정상은 또,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을 규탄하고, 불법 자금 조달 차단 등 국제 사회 공조에 계속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두 번째 순방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내일은 우즈베키스탄으로 이동해 광물과 인적 자원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장덕수 기자 (joanne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전북 지역 최대 진도 V…위력은?
- 여진 가능성은?…“한 달 정도 이어질 수도”
-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핵심 광물 공급망·전력 산업 협력”
- 야 “안 되면 법대로 해야”…여 “야 단독 상임위 불참”
- 제3자 뇌물 판단 이유는?…“이재명-김성태 통화”
- [단독] “클럽 같이 갈 사람”…파타야 납치 살해, 오픈채팅방서 걸려들었다
- 오랜만이야 푸바오!…두 달 만 공개된 푸바오 모습은?
- 강원 동해안 최고 35.3도…전국 더위 이어져
- 다시 흐르는 BTS의 시간…“글로벌 영향력 확대 기대”
- 해병대 고 채수근 상병 어머니 “진실 규명과 박정훈 전 수사단장 명예 회복” 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