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핵심 광물 공급망·전력 산업 협력”

장덕수 2024. 6. 1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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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앙아시아 자원외교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한국 경제에 꼭 필요한 핵심 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카자흐스탄의 전력산업을 현대화하는 사업에 한국기업이 투자하기로 두 정상은 합의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앙 아시아 두 번째 국빈 방문국 카자흐스탄.

양국 정상의 최대 의제는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이었습니다.

카자흐스탄은 전 세계 생산의 40%를 차지하는 우라늄을 비롯해, 크롬과 리튬 등 광물 100여 종을 생산하는 자원 부국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 "경제성이 확인되는 광물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우선적 개발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전력 산업 협력도 집중적으로 논의됐습니다.

카자흐스탄은 발전소의 65%가 구소련 시기 건설됐습니다.

2030년까지 전력망 신규 건설과 현대화에 400억 달러 이상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정부, 기업이 체결한 양해각서는 모두 35건에 이릅니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카자흐스탄 대통령 : "앞으로도 인프라 산업, 금융, 에너지, 환경, 자동차, 항공우주, AI, 전자, 화학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양국 정상은 또,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을 규탄하고, 불법 자금 조달 차단 등 국제 사회 공조에 계속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두 번째 순방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내일은 우즈베키스탄으로 이동해 광물과 인적 자원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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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기자 (joann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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