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클럽 원한다'...'결승전 해트트릭→UEL 우승 견인' 루크먼, KIM과 함께 뛸까? 뮌헨 관심, 이적료 '443억'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탈란타 BC의 공격수 아데몰라 루크먼이 빅클럽 이적을 원하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여름 이적은 가능하지만 26세의 공격수 루크먼은 오직 최고의 클럽에 입단하기를 원한다. 그의 이적료는 2500만 유로(약 369억원)에서 3000만 유로(약 443억원)로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올 시즌 아탈란타는 만족할만한 시즌을 보냈다. 세리에 A에서 4위를 차지하면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또한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달성한 레버쿠젠을 3-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것은 루크먼이었다. 루크먼은 나이지리아 국적의 공격수다. 나이지리아 혈통다운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개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저돌적인 드리블로 돌파 후 슈팅을 자주 시도한다. 슈팅 능력도 좋아 어느 지역에서도 득점을 할 수 있는 선수다.
루크먼은 원즈워스에 위치한 유소년 축구단인 워털루에 입단한 뒤 2013년 찰턴 애슬레틱으로 이적했다. 2년 간 찰튼의 유소년 팀에서 뛰던 루크먼은 2015년 11월 1군 데뷔전을 치렀다. 12월 데뷔골까지 터트렸고 루크먼은 찰턴 주전 공격수 자리를 꿰찼다.
2017년 1월 루크먼은 에버튼으로 이적을 확정했다. 그러나 에버튼에서는 교체 자원에 머물렀고, 2018년 1월 RB 라이프치히로 임대를 떠났다. 라이프치히에서 루크먼은 시즌 막판 5골 4도움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완전 이적했다.
2020-21시즌 루크먼은 풀럼으로 임대됐다. 임대 후 곧바로 주전으로 올라섰고, 35경기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2021-22시즌에는 레스터 시티로 임대됐다.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레스터도 완전 이적을 원했지만 구단의 재정 상황 악화로 완전 영입을 포기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루크먼은 아탈란타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루크먼은 33경기 15골 8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맹활약했다. 올 시즌에도 43경기 15골 8도움으로 아탈란타의 리그 4위를 견인했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는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팀에 첫 유럽대항전 트로피를 선사했다.
올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루크먼은 많은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루크먼은 빅클럽이 아니라면 이적을 하지 않을 예정이다. 또한 아탈란타에서 그대로 활동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플라텐버그 기자는 "루크먼과 아탈란타의 계약은 2026년까지 유효하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바이에른 뮌헨이 루크먼의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뮌헨은 올 시즌이 끝난 뒤 세르주 그나브리, 킹슬리 코망 등 핵심 공격수의 판매를 고민하고 있다. 플라텐버그 기자는 "뮌헨은 최근 몇 주 동안 루크먼의 영입을 논의했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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