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박치기 조합' FOX, NS에 1세트 완승

(MHN스포츠 이솔 기자) '박치기 조합'을 완벽하게 구현한 FOX가 시즌 첫 세트승을 거뒀다.

12일 오후 8시, 서울 종로구 LCK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 LCK 서머 개막일 2차전에서는 BNK 피어엑스(FOX)가 농심 레드포스(NS)에게 1세트를 따냈다.

블루사이드의 NS는 든든(크산테)-실비(니달리)-피셔(코르키)-지우(진)-구거(렐)를 선택, 요네-칼리스타-럼블-트위스티드 페이트-베인을 금지했다.

레드사이드의 피어엑스는 클리어(나르)-랩터(바이)-클로저(탈리야)-헤나(바루스)-엑스큐트(노틸러스)를 선택, 세나-트리스타나-스카너-레넥톤-레오나를 금지했다.

양 팀 모두 자신들의 색깔을 드러내는 챔피언들을 꺼내들었으며, 피어엑스는 해설진에게 '박치기 조합'이라는 재미있는 평가를 듣기도 했다.

6분 퍼스트 블러드가 발생했다. NS가 구거(렐)의 이니시에이팅을 바탕으로 유충 교전에서 엑스큐트(노틸러스)를 쓰러트렸고, 원거리딜러 간 1-1에서 바텀 다이브를 시도한 FOX 헤나(바루스)를 NS 지우(진)이 커튼콜로 응징하며 순식간에 2킬을 기록했다.

FOX도 10분 미드라이너 클로저(탈리야)가 상대 구거의 발을 막아내며 시즌 첫 킬을 따냈고, 헤나 또한 다시 원거리 딜러 1-1을 유도, 지우를 끝내 처치하며 원수를 갚았다.

이어 15분 FOX는 바텀라인에 홀로 자리했던 피셔(코르키)를 쓰러트리고 바텀타워를 부수며 앞서갔다. FOX는 기세를 이어 탑 라인을 습격, 상대 정글-서포터를 '박치기'로 쓰러트리며 킬 스코어 5-2, 글로벌 골드 4천 차이를 벌렸다.

21분, FOX는 기세를 이어 용싸움에서 에이스(1처형)를 띄워내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상대 뒤를 돌아온 클리어가 상대 한 가운데 궁극기를 적중, 구석으로 몰린 상대를 나머지 선수들이 쓸어담으며 4-1 교환을 만들어냈다. 도망치던 지우는 처형당했다. 글로벌 골드 7천 차이를 벌린 FOX는 24분 바론을 처치, 이어 바텀라인 백 포지션을 노렸던 상대를 완벽히 막아세우며 26분 그대로 승리를 거뒀다.

사진=MHN스포츠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