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홈런 포함 3타점' 삼성, 대체 선발 내세우고도 3연승 질주...LG 3연패 수렁 [대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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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삼성은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구자욱의 활약에 힘입어 5-4 역전승을 장식했다.
삼성 선발 이승민은 3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4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렸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한숨을 돌렸다.
LG 선발 손주영은 5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계투진이 무너지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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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삼성은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구자욱의 활약에 힘입어 5-4 역전승을 장식했다. 지난 9일 고척 키움전 이후 3연승 질주. 반면 LG는 9일 수원 KT전 이후 3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중견수 이성규-지명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좌익수 구자욱-1루수 박병호-포수 강민호-유격수 김영웅-3루수 전병우-우익수 윤정빈-2루수 안주형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좌완 이승민이 선발 출격했다.
LG는 우익수 홍창기-좌익수 문성주-지명타자 김현수-1루수 오스틴 딘-포수 박동원-3루수 문보경-유격수 구본혁-중견수 박해민-2루수 신민재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좌완 손주영이다.
LG가 먼저 웃었다. 2회 선두 타자 오스틴이 삼성 선발 이승민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타석에는 박동원. 이승민의 초구 직구(137km)를 공략해 좌측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비거리는 115m. 2-0. 3회 문성주와 김현수가 각각 중견수 뜬공,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오스틴이 2사 후 좌중월 솔로 아치를 쏘아 올렸다. 3-0.
LG는 4회 구본혁의 기습 번트와 2루 도루에 이어 홍창기의 좌전 안타로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문성주와 김현수가 연속 볼넷을 골라 만루가 됐다. 오스틴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4회말 공격 때 박병호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김영웅의 뜬공을 우익수 홍창기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박병호는 홈인, 김영웅은 3루에 안착했다. 곧이어 전병우가 좌전 안타를 때려 1점 더 따라붙었다. 삼성은 6회 선두 타자 구자욱이 우측 폴대를 때리는 홈런으로 1점 차로 맹추격했다.
삼성은 3-4로 뒤진 7회 선두 타자 윤정빈의 우전 안타, 이성규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대타 김지찬이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며 찬스가 무산되는 듯했다. 구자욱이 좌중간 2루타를 날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5-4 역전. LG는 8회 2사 1,2루 찬스를 놓친 게 두고 두고 아쉬웠다.
삼성 선발 이승민은 3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4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렸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한숨을 돌렸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세이브를 추가했다. 구자욱은 결승타를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LG 선발 손주영은 5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계투진이 무너지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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