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력 대폭발' 윤동희 데뷔 첫 연타석포+김진욱 KKKKKKKK 완벽투...롯데 키움에 9-2로 설욕 [부산 리뷰]
[OSEN=부산,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전날의 패배를 설욕하며 대승을 거뒀다.
롯데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9-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면서 27승35패2무를 마크했다. 키움은 26승38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키움은 이주형(우익수) 도슨(좌익수) 김혜성(2루수) 송성문(1루수) 김건희(포수) 고영우(3루수) 이원석(지명타자) 이재상(유격수) 이용규(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좌완 이종민.
롯데는 윤동희(우익수) 손호영(2루수) 나승엽(지명타자) 레이예스(좌익수) 정훈(1루수) 박승욱(유격수) 김민성(3루수) 유강남(포수) 황성빈(중견수)이 선발 출장했다. 선발 투수는 김진욱이었다.
롯데가 3회 선취점을 뽑았다. 0-0으로 맞선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윤동희가 키움 선발 이종민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2볼 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138km 몸쪽 포심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고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만들었다.
롯데는 5회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5회 선두타자 박승욱이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는 타구를 만들었다. 키움 중견수 이용규가 타구를 뒤로 흘리면서 2루타가 만들어졌다. 이후 김민성이 유격수 땅볼을 때렸지만 키움 유격수 이재상이 송구 실책을 범했다. 무사 1,3루가 됐다. 그리고 유강남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면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얕은 구역에 타구가 떨어졌지만 박승욱의 발이 홈에 먼저 닿았다.
계속된 1사 1루에서 황성빈이 우전안타를 치면서 1사 1,2루로 기회를 이어갔다. 여기서 윤동희가 다시 한 번 한 방을 터뜨렸다. 윤동희는 2볼 2스트라이크에서 키움 두 번째 투수 박윤성의 143km 몸쪽 낮은 코스의 포심을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다시 한 번 넘겼다. 5-0으로 달아났다. 윤동희의 데뷔 첫 연타석 홈런.
여기서 그치지 않고 손호영의 좌선상 2루타로 1사 2루 기회를 이어갔고 나승엽의 우선상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뽑으며 6-0까지 격차를 벌렸다.
마운드에서는 김진욱이 역투를 펼쳐가고 있었다. 김진욱은 6⅓이닝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비자책점) 피칭으로 경기를 책임졌다. 위기가 없지는 않았지만 그 위기에서 스스로 무너지지 않았다.
키움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키움은 2회 2사 후 고영우의 2루타, 이원석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이재상이 삼진을 당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이용규가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이주형의 잘 맞은 타구가 1루수 글러브에 걸렸다. 직선타에 더블아웃이 되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4회 역시 선두타자 김혜성이 좌전안타로 출루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5회 선두타자 이원석의 좌전안타, 이재상의 희생번트와 이용규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주형이 삼진, 도슨이 투수 땅볼로 물러나 기회가 무산됐다. 결국 키움은 롯데의 빅이닝을 견디지 못하고 분위기를 내줬다.
키움은 7회초 선두타자 고영우의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원석이 롯데 3루수 김민성의 실책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용규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이주형의 1루수 땅볼로 1점을 만회했지만 도슨이 포수 땅볼을 치는데 그치며 추격에 실패했다.
하지만 키움은 8회초 선두타자 김혜성이 롯데 전미르의 145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9호포. 타구속도는 173.6km에 달했다.
키움은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고 롯데는 8회말 박승욱의 적시타와 키움 우익수 이주형의 실책, 최항의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더 추가함녀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