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맛집 한 바퀴, 대만 타이베이 여행해요 [세계를 간다]

장지민 앵커>

대만은 다양한 야시장 먹거리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던 타이베이 101의 야경으로 유명하죠.

대만에서 돈을 절약하거나 또는 벌면서 여행하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요.

세계를 간다! 곽민지 글로벌 국민기자와 함께 대만으로 떠나보시죠.

곽민지 국민기자>

(장소: 스린 야시장 / 대만 타이베이)

시장 곳곳에서 포장마차 상인들이 맛있는 냄새를 풍기며 지글지글 요리합니다.

곽민지 국민기자

"여기는 타이베이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스린 야시장입니다. 저와 함께 구경해 보실까요?"

납작한 돈가스처럼 생긴 참숯 닭요리 치파이, 곱창국수, 찹쌀 소시지, 샤오룽바오, 취두부, 석가.

대만 먹거리들이 여행객들의 입맛을 자극합니다.

인터뷰> 맥스 린 / 스웨덴 관광객

"저는 여기 시장을 정말 좋아해요. 제가 어렸을 때 와본 적이 있어서 향수를 불러일으키거든요. 추억들이 기억나요. 그리고 이 닭요리는 정말 맛있어요."

(샹산 / 대만 타이베이)

신이 지구에 있는 샹산을 오르면 대만의 명물 '타이베이 101'이 보입니다.

야경이 정말 멋진데요.

전망대에 올라 너도나도 사진을 찍습니다.

타이베이 101 건물을 가까이 보기 위해 현지인 추천 장소인 쓰쓰난춘으로 이동합니다.

(쓰쓰난춘 / 대만 타이베이)

신이지구에 있는 쓰쓰난춘은 타이베이 101 건물에서 터트리는 불꽃놀이를 구경하러 온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인터뷰> 이멍주 / 대만 타이베이

"저는 이곳에 거의 매일 와요. 타이베이 101의 불꽃놀이는 정말 멋집니다."

불꽃놀이가 끝나도 젊은이들의 여흥은 계속됩니다.

여기저기서 음악이 흘러나오고 길에서 흥겹게 춤을 춥니다.

여기까지 오는 길도 불편하지 않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이지카드를 사용하는데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구매해 충전해서 쓸 수 있고, 편의점과 기타 가맹점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철역에서 우기에 필수품인 우산을 대여할 수도 있는데요.

우산은 사용 후 도착지에 있는 전철역에 반납하면 됩니다.

저는 현지인의 생활방식을 간접 체험하기 위해 이번 여행에 '카우치서핑'을 이용했는데요.

카우치서핑은 문화 교류를 위한 숙소 공유 플랫폼입니다.

운 좋게도 마침 한국으로 여행을 떠난 현지 이용자가 흔쾌히 집을 내주어 무료로 편하게 지내며 관광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웹사이트에 자기소개를 솔직하고 구체적으로 적고 다른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후기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짐쩡 / 대만 타이베이

"'카우치서핑'은 현지인처럼 여행할 수 있고 주민들의 삶을 경험하는 좋은 플랫폼입니다. 저에게 여행할 때 가장 아름다운 풍경은 사람이기 때문에 다른 분들도 저와 같은 경험을 하길 바라요. 그래서 (카우치서핑 이용자) 친구에게 제 집도 빌려주게 됐습니다."

숙소 근처에 유명한 맹인 안마사들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습니다.

(맹인 안마시술소 / 대만 타이베이)

안마사들은 오직 손끝의 감각만으로 몸의 뭉친 곳을 찾아 풀어줍니다.

안마를 받는 사람들이 편안해 보이는데요.

저도 받아봤는데 온몸이 가볍고 개운했습니다.

거리에서 대만의 대표 음료 보바 밀크티도 마셔보고.

(시먼홍루 / 대만 타이베이)

대만 최초의 공영시장이자 타이베이 최초의 극장인 시먼홍루에서 아기자기한 공예품들도 구경합니다.

결제한 영수증은 잘 보관해야 하는데요.

바로 복권에 응모할 수 있는 QR코드 때문입니다.

당첨이 되면 받을 수 있는 금액이 꽤 쏠쏠합니다.

대만 입국 시 공항에서는 대만 정부 여행 지원금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당첨 시 한화로 최대 20만 원 가량까지 받을 수 있다고 하니 꼭 도전해 보세요!

저와 함께 현지인처럼 먹고 즐긴 타이베이 여행 어떠셨나요?

(취재: 곽민지 국민기자)

대만 타이베이에서 국민리포트 곽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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