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터닝 포인트 필요했던 상명대, 그래서 권순우는 있는 힘을 다했다

손동환 2024. 6. 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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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188cm, G)가 있는 힘을 다했다.

상명대가 원하는 결과를 내려면, 4학년인 권순우가 힘을 내야 했다.

그러나 상명대도 권순우도 시작을 잘 하지 못했다.

권순우를 포함한 상명대 가드진이 한양대의 강한 수비를 뚫지 못했고, 수비를 공략하지 못한 상명대는 한양대의 속공에 휘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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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188cm, G)가 있는 힘을 다했다.

상명대는 12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 경기에서 한양대에 40-56으로 졌다. 9전 9패. 1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결과로 알 수 있듯, 상명대는 대학리그 하위권이다. 조선대-명지대와 함께 승리를 쌓지 못한 팀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상명대 선수들은 패배 의식을 빠르게 떨쳐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상명대의 경기력이 꼭 나빴던 건 아니다. 상명대는 강호들과도 접전 구도를 만든 바 있다. 다만, 한순간에 무너져, 승리를 쟁취하지 못했다.

상명대가 원하는 결과를 내려면, 4학년인 권순우가 힘을 내야 했다. 권순우는 상명대의 주득점원이자 에이스. 상명대의 기세를 어떻게든 끌어올려야 했다.

그러나 상명대도 권순우도 시작을 잘 하지 못했다. 권순우를 포함한 상명대 가드진이 한양대의 강한 수비를 뚫지 못했고, 수비를 공략하지 못한 상명대는 한양대의 속공에 휘말렸다. 경기 시작 3분 40초 만에 2-9로 밀렸다.

고승진 상명대 감독이 타임 아웃을 요청했지만, 권순우는 이렇다 할 터닝 포인트를 만들지 못했다. 상명대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상명대는 점수 차를 어떻게든 좁혀야 했다. 그래서 권순우는 한양대 림 쪽으로 전진했다. 그렇지만 한양대 빅맨들의 도움수비를 극복하지 못했다. 악재들을 극복하지 못한 권순우는 5-23으로 1쿼터를 마쳤다.

점수 차는 컸지만, 권순우는 수비부터 했다. 자기 매치업을 끈질기게 따라다녔다. 2쿼터 시작 1분 20초 만에 오펜스 파울 유도. 허벅지를 다쳤음에도, 투혼을 발휘했다.

권순우의 투혼이 후배들에게 전해졌다. 특히, 최준환(195cm, F/C)이 투혼을 잘 이어받았다. 정면 3점슛과 픽앤롤로 연속 8점. 상명대와 한양대의 간격을 ‘10’(15-25)으로 줄였다.

그리고 권순우가 출격을 준비했다. 그렇지만 권순우는 힘을 내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최준환의 부담이 가중됐다.

게다가 궂은일을 해주던 송정우(193cm, F)도 루즈 볼 다툼 중 김주형(190cm, F)에게 팔꿈치를 썼다. 자신에게 발길질을 한 김주형과 동반 퇴장당했다. 권순우를 향한 환경이 이래저래 좋지 않았다.

그러나 권순우는 집중했다. 오른쪽 윙에서 추격 3점. 26-34로 전반전을 마쳤다. 어수선한 환경 속에서도 자기 몫을 다했다.

상명대는 3쿼터 들어 한양대의 변형 지역방어와 마주했다. 권순우는 왼쪽 윙 혹은 왼쪽 코너에서 주로 움직였다. 그러나 권순우의 영향력은 그렇게 크지 않았다. 상명대 또한 흔들렸다. 3쿼터 시작 3분 14초 만에 26-40으로 밀렸다.

그리고 권순우는 한양대의 집중 견제 대상이었다. 권순우가 어떤 동작을 취해도, 한양대가 권순우를 방해했다. 부상을 당할 수 있는 동작도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순우는 침착함을 유지했다. 적극성 또한 잃지 않았다. 자유투로 연속 4점. 그 후에는 수비 리바운드와 패스 등 팀 플레이에 집중했다. 권순우의 집념이 동료들에게도 전해졌고, 텐션을 올린 상명대는 33-43으로 4쿼터를 맞았다.

하지만 박인섭(176cm, G)이 경기 종료 4분 57초 전 5반칙으로 물러났다. 무엇보다 다들 지쳤다. 있는 힘을 다했지만, 패배를 또 한 번 받아들여야 했다. 권순우를 포함한 상명대 선수들은 최선을 다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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