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불펜→선발→불펜→선발 롯데 김진욱, 시즌 2승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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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마운드의 기대주 김진욱(21)이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치며 승리투수 요건을 확보했다.
김진욱은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2개를 허용했으나 삼진 8개를 뽑으며 1실점(비자책)으로 막았다.
롯데가 6-0으로 앞선 7회초 수비 실책 속에 1사 1, 2루에서 교체된 김진욱은 1실점 했으나 롯데가 리드를 지키면 시즌 2승째를 거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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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의 기대주 김진욱(21)이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치며 승리투수 요건을 확보했다.
김진욱은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2개를 허용했으나 삼진 8개를 뽑으며 1실점(비자책)으로 막았다.
롯데가 6-0으로 앞선 7회초 수비 실책 속에 1사 1, 2루에서 교체된 김진욱은 1실점 했으나 롯데가 리드를 지키면 시즌 2승째를 거두게 된다.
95개의 공을 던진 좌완 김진욱은 최고 시속 146㎞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지며 키움 타선을 요리했다.
롯데는 김진욱의 호투 속에 3회말 윤동희가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5회에는 윤동희가 석 점 홈런으로 연타석 아치를 그리는 등 대거 5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2021년 신인 2차 지명 전체 1순위로 롯데에 뽑힌 김진욱은 입단 당시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데뷔전부터 선발 4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만을 당한 김진욱은 이후 구원으로 보직이 변경됐다.
첫 시즌은 4승 6패 평균자책점 6.31로 마쳤다.
2022시즌에는 다시 선발로 나섰지만 2승 5패, 평균자책점 6.38에 그쳤다.
2023시즌은 구원으로만 등판한 김진욱은 50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6.44로 역시 기대에 못 미쳤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 부임 이후 다시 선발로 변신한 김진욱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5월 하순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는 김진욱은 앞선 3경기에서 5이닝 안팎을 소화하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68로 합격 판정을 받았다.
이날 호투로 평균자책점을 2.57로 더욱 떨어뜨린 김진욱은 데뷔 4년 만에 최고의 시즌을 시작하고 있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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