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축하해 아빠" BTS 의리도 최고…진 전역 뒤풀이엔 슈가도 함께 [MD★스타]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만기 전역하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진은 12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1년 6개월의 복무를 마치고 전역 신고를 했다. 진은 조교로 복무하며 체력, 정신전력, 사격, 화생방 등 여러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특급전사로 선발, 두 차례 조기 진급 소식을 전하는 등 성실한 군 생활로 팬들을 흐뭇하게 만든 바 있다.
이날 현장에는 군 복무 중인 멤버 RM과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진의 전역을 축하하기 위해 휴가를 내고 마중을 나와 끈끈한 의리를 자랑했다. 특히 RM은 색소폰으로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연주, 특별한 전역 이벤트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대체 복무 중인 멤버 슈가는 현장에는 모습을 비추지 않았지만 뒤풀이에는 참석했다. 방탄소년단 7명의 멤버는 하이브 사옥으로 모여 오랜만의 단체 사진을 남기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RM은 진과 포옹하는 사진을 올리며 "전역 축하해 아빠"라고 애틋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무엇보다 진은 위버스 라이브를 진행하며 팬들에게 직접 전역 소감을 밝혔다. 진은 "너무 기쁘고 눈물이 난다. 안 울려고 했는데 두 번 울었다"고 감격했다.
이어 진은 '육군 용사상'을 비롯해 사단장급 상장 2~3개와 대대장급 표창 7~8개를 받은 것을 인증해 감탄을 자아냈고, 자신의 군 생활에 대해서는 "내 입으로 말하기는 좀 그런데 군 생활을 좀 잘했다"며 "병사들은 용사라고 하고 그 위에 직급들은 간부라고 한다. 간부랑 용사의 화합을 잘 시켜서 내가 있던 중대 분위기가 되게 잘 만들어졌다. 다 울었다"라고 자랑하며 뿌듯해 하기도 했다.
또한 진은 라이브 방송 후 "오늘 오셔서 전역 사진 이쁘게 찍어주신 분, 기자 분들도 너무 감사하고 전역한다고 회사 앞까지 오셔서 사랑주신 아미 여러분들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혼잡해질까봐 인사는 제대로 못 드렸지만 다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당~♡ 우리 아미가 최고야"라고 전역 축하에 감사 인사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진은 전역 다음날인 13일, 방탄소년단 데뷔 11주년을 기념해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 페스타'에 참석한다. 진은 아미와 가까운 거리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마음으로 1부 행사에서는 1000명의 팬들을 안아주는 '허그회'를 진행하고, 2부에서는 4000명의 팬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진은 '허그회'와 관련해서는 "담당자께서 안전상의 이유로 말리셨는데 제가 '저를 기다려주신 팬분들 모두를 안아줄 것'이라면서 한 달간 우겼다. 그래서 회사에서 프리허그 말고 실내에서 안전하게 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을 줬고, 결국 사고 위험을 피하기 위해 당첨된 분들로 실내에서 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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