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전문가 “푸틴, 평양에서 북러관계 격상하는 조약 체결할 가능성”

박석호 2024. 6. 1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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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북한을 방문할 예정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방북 기간 동안 북러 관계를 새로운 수준으로 높이는 조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있다고 러시아 전문가가 전망했습니다.

아스몰로프 선임연구원은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9월 러시아 극동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군사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한 만큼, 푸틴 대통령이 이번 방북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 내용을 거스르는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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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북한을 방문할 예정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방북 기간 동안 북러 관계를 새로운 수준으로 높이는 조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있다고 러시아 전문가가 전망했습니다.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중국·현대아시아연구소의 콘스탄틴 아스몰로프 한국학센터 선임연구원은 현지시각 11일 러시아 극동지역 매체 프리마메디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아스몰로프 선임연구원은 1961년 옛 소련과 북한이 체결한 ‘조·소 우호협조 및 상호원조에 관한 조약’의 정신을 계승하는 협정이 체결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일성의 소련 방문 중 체결된 조·소 우호조약은 자동군사개입 조항을 포함하고 있었으나 소련 해체 이후 1996년 폐기됐습니다.

이후 러시아와 북한은 2000년 새로운 ‘우호·선린·협조 조약’을 체결했으나 이 조약에서 자동군사개입 조항은 제외됐습니다.

아스몰로프 선임연구원은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9월 러시아 극동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군사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한 만큼, 푸틴 대통령이 이번 방북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 내용을 거스르는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 일정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으나, 러시아 매체 베도모스티는 푸틴 대통령이 이달 안에 북한과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지난 10일 보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방북할 경우 러시아 정상의 북한 방문은 2000년 7월 이후 24년 만에 이뤄지게 됩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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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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