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카자흐 정상회담...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
한-카자흐 정상회담…"핵심 광물 모든 단계 협력"
尹 "우리 기업이 광물 개발·생산에 우선 참여"
카자흐, '한-중앙아 K-실크로드 구상' 지지 표명
[앵커]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자원 부국'인 카자흐스탄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핵심 광물의 공동 탐사부터 최종 사용에 이르는 전 주기적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에 우선적인 개발과 생산 참여 기회가 제공되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아스타나에서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카자흐스탄 대통령궁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 공식 일정에 돌입한 겁니다.
두 정상은 환영식을 가진 뒤 곧바로 정상회담을 열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카자흐스탄은 산유국이자 세계적 자원 부국으로, 우선 윤 대통령은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 등 핵심 광물에 대해 공동 탐사부터 최종 사용에 이르는 전 주기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MOU 등 3건의 MOU를 체결하고 리튬을 포함한 주요 광물의 탐사, 채굴, 제련 등 전 주기에 걸친 파트너십을 발전시키기로 했습니다.]
또 경제성이 확인되는 광물에 우리 기업이 개발과 생산에 먼저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전력산업과 석유 화학 등 각종 분야에서 MOU를 체결해 우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길을 한층 넓힌 것도 주요 성과로 꼽힙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우리나라 최초의 대 중앙아시아 특화 지역 전략인 'K-실크로드 협력 구상'에 대한 카자흐스탄의 지지를 확보했습니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 카자흐스탄 대통령 : 저희는 'K-실크로드'라는 이니셔티브를 진심으로 지지합니다. 이런 면에서 다각적이고 적극적인 합의도 이뤄졌습니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카자흐스탄 현지 숙소에서 국내 지진 상황을 보고받고 피해 상황 파악과 안전 점검 등의 조치를 긴급 지시했습니다.
또 최근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비핵화 선도국'인 카자흐스탄과 북한에 대한 엄중한 규탄 입장을 함께 내고 북한의 불법자금 조달 차단을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아스타나에서 YTN 강희경입니다.
촬영기자 : 김종완
영상편집 : 김지연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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