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자 찾지 못해”…남아공서 엠폭스 확진자 5명 발생, 1명 사망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4. 6. 12. 20: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2년여 만에 엠폭스 확진자 5명이 나와 이 가운데 1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보건부가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더 위트니스 뉴스에 따르면 조 파흘라 보건부 장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최근 5건의 엠폭스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며 "37세 남성 환자가 지난 10일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 파흘라 보건부 장관.[사진 제공 = 더 위트니스 뉴스 캡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2년여 만에 엠폭스 확진자 5명이 나와 이 가운데 1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보건부가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더 위트니스 뉴스에 따르면 조 파흘라 보건부 장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최근 5건의 엠폭스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며 “37세 남성 환자가 지난 10일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말했다.

파흘라 장관은 “엠폭스 확진자 5명 중 3명은 더반에서 나왔고 나머지 2명은 과텡주에서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에 확진된 5명 모두 WHO 권고에 따라 입원이 필요한 중증 사례”라며 “현재 엠폭스가 유행 중인 국가를 여행한 이력이 없는 30∼39세 남성”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파흘라 장관은 “5명 모두 동성 간의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들과 관계를 가진 접촉자는 아직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엠폭스(원숭이 두창 바이러스)는 1958년 실험실 사육 원숭이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인체감염 첫 사례가 보고됐다. 2022년 유행 전까지는 중앙 아프리카와 서부 아프리카의 농촌·열대우림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풍토병이었다.

2022년 5월 이후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다수국가에서 풍토병 지역과 연관성이 없는 감염 사례가 이례적으로 유행해 환자가 증가하고 발생 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