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K실크로드’, 한-중앙아 번영의 미래로” 토카예프 “韓 경제성과에 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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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각)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을 만나 "'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협력 구상' 전략은 한국의 첨단 기술과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동행, 융합, 창조의 협력 원칙에 기반하여 한국과 중앙아시아가 자유, 평화, 번영의 미래로 함께 나아가는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 앞선 모두발언에서 "오늘 회담을 통해 한국과 카자흐스탄 간의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양국관계는 새로운 단계로 흘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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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카자흐 성장·발전·인프라 확충 기여 강조
尹 “전략적 동반자 관계 한 단계 도약 시키는 방안 논의”
토카예프 “양국 관계 새 단계…국익 존중에 효과적 협력”
[아스타나=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각)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을 만나 “‘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협력 구상’ 전략은 한국의 첨단 기술과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동행, 융합, 창조의 협력 원칙에 기반하여 한국과 중앙아시아가 자유, 평화, 번영의 미래로 함께 나아가는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5주년을 언급하며 “이번 국빈 방문의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문을 열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카자흐스탄에 진출해 카자흐스탄의 성장과 산업 발전, 국가 인프라 확충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더해 양국은 핵심 광물·에너지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으며 양국 간 인적·문화적 교류와 환경, 교육, 의료 등의 분야에서의 협력도 나날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중앙아시아 K 실크로드 협력 구상’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은 우리의 핵심 파트너이자 전략적 동반자인 카자흐스탄과 함께 손잡고 더욱 번영하는 미래로 힘차게 나아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오늘 회담을 통해 토카예프 대통령님과 양국이 지난 15년간 발전시켜온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더 높이 도약시키는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 앞선 모두발언에서 “오늘 회담을 통해 한국과 카자흐스탄 간의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양국관계는 새로운 단계로 흘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희는 특히 한국의 경제적 성과와 우리 민족의 문화와 전통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국익을 존중한 덕분에 우리는 효과적인 협력 모델을 형성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오늘의 행사를 양 국가 간 특별한 신뢰관계의 표시라고 강조하고 싶다”며 “대통령님의 방문은 강한 우정과 상호 지원을 바탕으로 양국간 긴밀한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에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부 장관,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이도운 홍보수석 등이 배석했다.
양 정상은 회담 뒤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양해각서(MOU)’, ‘석유·가스 및 석유화학 분야 협력에 관한 MOU’ 등 서명식에 임석하고 공동언론발표를 했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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