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서 '흔들림' 신고… 인명피해는 없어
[뉴스리뷰]
[앵커]
이번 지진으로 전북은 물론 거리가 꽤 떨어진 서울과 경기, 강원도까지,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수십건의 재산피해 신고도 접수됐습니다.
정부도 즉각 비상 대응에 들어갔는데요.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지진으로 인한 진동을 느꼈다는 지진 유감 신고는 전국에서 이어졌습니다.
소방청에는 수백 건의 유감신고가 접수됐는데, 지진 발생지역인 전북지역이 가장 많았고 인접지인 충남은 물론 다소 거리가 떨어진 서울과 경기, 심지어 강원지역에서도 각각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지진에 따른 재산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벽에 금이 갔다거나 건물 균열로 출입문이 열리지 않는다는 등 전북 부안과 익산을 중심으로 한 시설 피해는 수십건 접수됐는데, 정부 집계가 완료되면 그 숫자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인명피해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진 발생 약 9분 뒤인 오전 8시 35분을 기해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지진 위기경보를 세번째로 높은 '경계' 단계로 올려 비상대응에 들어갔습니다.
<이상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상청 등 관련 부처와 자치단체, 소방, 경찰에서는 비상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이번 지진으로 부안과 김제, 대전 등 일부 학교에서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고, 단축수업을 진행한 학교도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산림청은 전북지역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한 상태입니다.
정부는 추가 여진으로 인한 피해에 대비해 현장상황관리관을 긴급 파견하는 한편, 피해 발생 시 소방 등 관계기관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지진 #부안 #위기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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