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자흐 정상회담···"핵심 광물 개발, 한국 기업 우선 참여"
최대환 앵커>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토카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두 나라 정상은 한-카자흐스탄 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미래 지향적으로 강화하고, 카자흐스탄의 핵심광물 관련 사업에 우리 기업이 우선적으로 참여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카자흐 현지에서, 최영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최영은 기자>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
(장소: 12일, 아스타나 대통령궁)
윤석열 대통령과 토카예프 카자스흐탄 대통령이 나란히 대통령궁에 입장합니다.
지난해 9월 유엔총회 이후 약 9개월 만에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두 정상은 올해 15주년을 맞은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미래 지향적인 관계로 한층 더 심화시키자는데 의견을 함께 했습니다.
두 정상은 양국 협력 강화를 위한 11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는데, 이 가운데에는 한국 기업이 카자흐스탄의 핵심광물 개발에 우선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우리 기업의 카자흐스탄 진출 확대를 위한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카자흐스탄의 풍부한 광물자원과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결합하여 핵심광물 공급망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녹취> 카슴 조마르트 토카예프 / 카자흐스탄 대통령
"(한국)대기업들은 카자흐스탄에서 성공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윤 대통령과 다면적 관계를 맺으며 앞으로도 강화시킬 확신이 있습니다."
정상회담에서는 우리 정부의 중앙아시아 특화 외교 전략인 'K-실크로드'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내년에 개최될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 대해 설명하고, 토카예프 대통령은 이를 적극 지지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머리를 맞댔습니다.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이를 차단하기 위한 국제 사회의 공조에 동참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오희현)
최영은 /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정상회담을 마친 윤 대통령은 양국 비즈니스포럼과 문화행사를 방문하는 등 늦은 시간까지 촘촘한 일정을 소화합니다. 이어 내일은 중앙아시아 순방 마지막 방문국인 우즈베키스탄으로 이동합니다."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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