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이승환 "첫목회, 친한 그룹 아냐..극우튜버들, 친윤-친한 균열 프레임 노려"

서지훈 2024. 6. 1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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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6월 12일 (수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이승환 국민의힘 서울 중랑을 당협위원장

- 첫목회 의견 받아들여지지 않아...단 지도체제 논의의 씨앗 돼

- 첫목회, 한동훈 위한 친한 그룹 아냐...韓 유리한 조건에 다 반대

- 첫목회, 의견 깎고 깎으며 중립된 의견 도출...토론 땐 소주 없이 치킨과 콜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아니 나는 5대 5로 한다면 이건 좀 이거 한번 우리가 결정하기 이 정도면 저는 이해가 되는데 7 3이냐, 8 대 2냐. 이거 거기서 거기 같은데 그거를 지도부한테 맡긴다?

◆ 이승환 국민의힘 서울 중랑을 당협위원장(이하 이승환): 제가 맨 처음부터 맨 처음부터 비대위가 만들어지기 전부터 주장했던 게 세 가지인데요. 첫 번째 5대 5로 가자. 국민 앞에 달라진 모습이라도 보여드려야 된다. 그리고 우리의 당원 단계에는 어차피 당 내 당 여론조사에는 우리 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다고 하는 역선택방지가 있기 때문에 5 대 5로 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더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자라고 했던 거고. 두 번째가 집단지도 체제 가자. 지금까지 우리가 우리 정부 출범하고 지도부가 6번 바뀌었다. 그리고 우리가 2016년도 집단지도체제에서 단일지도체제로 지금 바꾼 이후로 10년 가까이 지나오면서 단 한 번도 임기를 다 채운 지도부가 없다. 그렇다면 이 단일지도체제의 문제점을 한 번 더 생각해 보자. 그리고 집단지도체제로 가서 우리 당 안의 다양성을 다 품자. 저는 그래서 심지어 그 얘기도 했어요. 어차피 한동훈이라면 한동훈 위원장 나와서 이재명 대표만 전담마크하고, 유승민 전 의원 나와서 민주당의 경제 정책만 까고, 나경원, 윤상현 의원 같은 분들 나와가지고 그래도 민주당 당과 협력할 수 있는 거 부분을 찾아내고 그리고 김재섭 의원 같은 사람 나와서 미래를 얘기하자. 이 정도 다양성을 우리가 포용하지 못하면 어차피 우리는 다음 가능성이 없다. 그 정도 다양성을 가지고 혁신적인 모습 보여드려야 8월 말에 있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대표의 연임과 대비된다.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 아무튼 당에서 비대위에서 의결되고 결정되면 그 안에서 또 전대를 흥행시킬 걸 찾아야 되겠지만 답답하죠.

◇ 신율: 첫목회 의견 받아들여진 거 없죠.

◆ 이승환: 첫목회 의견을 받아들인 것은 없지만은 저희가 그 논의의 씨앗을 불꽃을 당겼죠.집단지도 체제에 대한.

◇ 신율: 받아들여진 게 없다. 이것도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 이승환: 민심 반영 비율은 그래도 고민하는 것 같지만 만족하지 않습니다.

(중략)

◆ 이승환: 그리고 제가 요즘에 자꾸 많이 듣는 얘기라서 해명을 해야 하는데 첫목회가 한동훈 옹호 그룹 아니냐, 친한아니냐 하는데 절대 아닙니다. 그런 사람이 많아요, 몇 가지 사례만 얘기해드리면 '어대한이다'라고 지금 전당대회가 시작되면 한동훈 위원장은 집단지도체제를 좋아할까요? 단일지도체제를 좋아할까요? 자기가 어차피 될 것 같으면 단일지도체제 해야죠. 근데 우리는 죽어라 집단지도체제를,

◇ 신율: 아니 그러니까 대통령제 내각제 할 때 대통령제 대통령 될 것 같은 사람은 다 대통령제 하지 누가 내각제 하냐

◆ 이승환: 그리고 또 한동훈 위원장 지금 당심으로 해도 1위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당심 민심 반반하자고 하고 있어요. 우리 한동훈 위원장이 본인이 생각하고 이거 이게 더 유리할 건데라고 하는 거에 우리가 모두 다 반대를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게 왜 그런 프레임을 씌우려고 하는지 뭐 의도는 짐작되나 아무튼 저를 비롯한 첫목회는 정말 당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서 고민할 뿐이고 그 누구의 편도 들지 않습니다.

◇ 신율: 짐작하는 의도가 뭐예요?

◆ 이승환: 사실 극우 유튜버들 사이에서 좀 먼저 나오기도 했는데 이렇게 하면서 친한과 친윤의 어떤 균열 구조를 만들고 싶은데 지금 자기가 친윤이다 내가 친한이다라고 나타나는 사람들 없으니까 저분들이 보이지 않게 저런 역할을 하는 거 아닌가라고 하는 것 같은데요. 저희는 한 번 토론할 때 최소 5시간 이상 토론합니다. 지난번에 14시간 밤새 토론했고요. 여기에서는 한동훈 위원장 때 영입된 사람들도 있지만 저처럼 대통령실 출신도 있고 그리고 다른 주자들 응원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그래서 한 번 토론할 때 모든 얘기를 다 꺼내놔요. 꺼내놓고 이게 치우칠 것처럼 보이기라도 하면 저희가 공통된 의견을 낼 수가 없어요. 근데 매번 회의 때마다 공통된 의견을 내잖아요. 그 모든 것을 다 깎고 깎고 깎아서 중립된 의견을 만들어내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전대에서 누구를 지지하거나 응원할 생각도 없고 그렇기 때문에 제가 선관위에 있는 것 같기도 하고

◇ 신율: 5시간 토론할 때 소주 없이 그냥 정신으로

◆ 이승환: 14시간 토론할 때도 그냥 치킨을 제로콜라만 먹으면서 했습니다.

YTN 서지훈 (seojh0314@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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