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경제, 4월 0% 성장…'성장 복귀' 약속한 수낵 총리에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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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경제가 4월 성장률 0%로 성장에 실패한 것으로 12일 공식 통계에서 드러났다.
이는 성장으로의 복귀와 전반적 경제 안정을 보수당 선거 운동의 중심축으로 삼은 리시 수낵 총리에게 타격을 입힌 것으로 나타났다.
4월의 경제성장 실패는 1분기 0.6% 성장 후 나왔는데, 수낵 총리는선거 운동에서 이러한 1분기 경제성장을 많이 내세웠었다.
4월 경제성장 수치는 다음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 및 영국은행의 다음 금리 결정을 1주일 앞두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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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영국 경제가 4월 성장률 0%로 성장에 실패한 것으로 12일 공식 통계에서 드러났다. 이는 성장으로의 복귀와 전반적 경제 안정을 보수당 선거 운동의 중심축으로 삼은 리시 수낵 총리에게 타격을 입힌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습한 날씨로 한 달 동안 소비 지출과 건설이 위축됐다고 말했다. 4월의 경제성장 실패는 1분기 0.6% 성장 후 나왔는데, 수낵 총리는선거 운동에서 이러한 1분기 경제성장을 많이 내세웠었다.
월별 수치는 단기적 요인에 취약하지만, 7월4일 선거를 앞두고 보수당 반대 세력들은 이를 선거 운동에 적극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제러미 헌트 재무장관은 "경제가 모퉁이를 돌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레이철 리브스 노동당 의원은 "경제가 정체됐다"고 말했다.
4월 경제성장 수치는 다음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 및 영국은행의 다음 금리 결정을 1주일 앞두고 나왔다.
4월 물가상승률이 기대만큼 떨어지지 않음으로써 영국은행이 16년 만에 최고인 5.25%의 기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보수당 내의 희망은 줄어들었다. 물가상승률은 연 2.3%로 낮아졌지만 은행 목표치를 약간 상회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 달 안에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높은 금리는 인플레이션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었지만, 영국 경제에도 부담이 됐다. 수렌 티루 잉글랜드와 웨일즈 공인회계사연구소 경제국장은 "6월 금리 인하는 불가능한 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낵 총리는 11일 재선되면 세금을 인하하고 이민을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는 노동당은 13일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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