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와이드 핸섬'의 귀환…'군필' 방탄소년단 진에 모이는 기대[이슈S]

정혜원 기자 2024. 6. 1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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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 진 전역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월드 와이드 핸섬' 방탄소년단 진이 548일의 군복무를 마치고 드디어 돌아왔다.

진은 12일 오전 경기도 연천 제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육군 현역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 진은 2022년 12월 방탄소년단 멤버 중 가장 먼저 입대했고, 이날 군복무를 마쳤다.

진은 군복무 중에도 성실한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낸 바 있다. 그는 제식과 구령 조정평가, 구술 면접이 우수해 조교로 발탁됐으며, 조기진급 소식으로 팬들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이날 진의 전역식에는 슈가를 제외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함께 했다. 제이홉, RM, 뷔는 편안한 사복 차림으로, 지민과 정국은 군복을 입고 나타나 진과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진은 멤버들이 등장하자 함박웃음을 지으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RM은 색소폰을 불며 등장해 남다른 모습으로 진의 전역을 축하했다.

▲ 방탄소년단 진 전역 ⓒ곽혜미 기자
▲ 방탄소년단 진 전역 ⓒ곽혜미 기자

팀내 가장 먼저 입대한 진이 군복무를 하는 동안 남은 멤버들은 솔로 앨범을 연이어 발매하고 활발히 활동하며 진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했다. 제이홉을 시작으로 뷔까지 모든 멤버들이 입대 전 솔로 앨범을 발매하며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

진 역시 입대 전 발매한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51위에 올랐고,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는 각각 10위, 6위에 오른 바 있다.

제이홉은 2022년 7월 '잭 인 더 박스'으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17위를 차지했고, 입대 전 발매한 '온 더 스트리트'로는 '핫 100' 60위에 올랐다. RM은 2022년 12월 발매한 '인디고'로 '빌보드 200' 3위에 올랐고, '월드 앨범' 1위로 3주 연속 차트인 했고, '톱 앨범 세일즈', '톱 커런트 앨범'에서는 각각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민 역시 지난해 4월 '페이스'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로 한국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핫 100' 1위에 이름을 올리는 기록을 세웠고, '빌보드 200'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슈가도 지난해 4월 발매한 '디-데이'로 '빌보드 200' 2위를 차지하며 지민의 기록과 함께 K팝 솔로 가수로서 가장 높은 기록을 세웠다.

정국은 지난해 7월 발매한 '세븐'으로 빌보드의 룰 변경에도 당당히 '핫 100' 정상에 올라 큰 화제를 모았다. 이어 정국은 지난해 11월 '골든'을 발매했고 초동(발매 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243만 8483장을 판매하며 역대 K팝 솔로 아티스트 초동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전원 군입대 후에도 빌보드 등 국내외 차트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으로 팬들을 기쁘게 했고, 이들은 군복무 중에도 여러차례 앨범을 발매하며 군백기에 대한 아쉬움을 달랬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방탄소년단 멤버 7인 모두가 빅히트 뮤직과 두 번째 재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 방탄소년단. ⓒ곽혜미 기자

진보다 군복무를 늦게 시작한 멤버들이 진의 빈자리를 채워줬다면, 이번엔 진의 차례다.

평소에도 무한한 팬사랑을 보여온 진은 전역 후 첫 공식일정을 팬들과의 만남으로 결정했다. 지난해 방탄소년단이 10주년을 맞이했으나, 당시 군복무 중이었던 진은 10주년 콘텐츠를 팬들과 함께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며 "군 생활 1년 남은 제가 11주년 콘텐츠는 전역하자마자 집으로 가는 게 아닌 회사로 가 위버스 라이브로 여러분을 찾아 뵙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진은 팬들과의 약속을 잊지 않았다. 그는 라이브 방송은 물론 팬들과 직접 대면으로 만난다. 전역 다음날인 13일 진은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내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 데뷔 11주년 기념 '2024 페스타'에 참석한다.

진은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과 더 가까이에서 만나기 위해 허그회를 연다. 허그회에는 앞서 당첨된 1000명의 팬들이 참석한다. 1부에서 허그회를 여는 진은 2부에서는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을 통해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팬들과 소통하고 그간의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

진에 이어 오는 10월 제이홉이 전역하며, 2025년 6월에는 멤버 전원이 전역한다. 방탄소년단은 2025년 하반기 완전체로 모일 것을 팬들과 약속했으며, 2025년 이들의 2막이 새롭게 열린다.

이날 진이 만기 전역하며 방탄소년단 완전체 군백기를 깬 가운데, 그가 멤버들의 전역을 기다리며 어떤 행보를 펼칠지 관심이 모인다.

▲ 방탄소년단 진 전역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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