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광장에 대형 구조물 포착…푸틴 방북 행사 준비하나
【 앵커멘트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조만간 방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죠. 일본 언론에선 콕 찝어 다음 주가 될거란 보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북한 김일성 광장에 대형 구조물을 설치하는 모습이 포착돼 이런 전망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김세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김일성 광장의 북쪽에 흰색 정사각형 물체가 2개 세워지고, 남쪽에는 약 100m의 긴 흰색 물체가 정렬되어 있습니다.
지난 9일 미국 민간 위성서비스 플래닛 랩스가 포착한 김일성 광장의 모습입니다.
조만간 방북할 것으로 알려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맞이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중국과 러시아 고위 인사들이 참석한 지난해 전승절 70주년 열병식 때도 행사 한 달 전에 흰색 구조물들이 포착됐습니다.
▶ 인터뷰 : 김인애 / 통일부 부대변인(지난 7일) - "(푸틴 대통령 방북) 시기를 특정하지 않고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겠습니다. (북러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공식 발표가 있었던 만큼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봅니다."
전문가들은 푸틴 대통령의 방북은 북한에게 고급 군사 기술과 인공위성 기술 교류 논의에 있어 아주 중요한 행사라고 설명합니다.
▶ 인터뷰 :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24년 만에 방북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금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푸틴은 북한으로서는 최고의 VIP 대통령 영접이다…."
아울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오늘 러시아 국경일을 맞아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습니다.
축전에서 김 위원장은 북러 관계를 "불패의 전우관계, 백년대계의 전략적 관계"로 정의하면서 북러 유대가 국제적 정의를 실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언론에서는 복수 외교관계자를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다음 주 중으로 방북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saay@mbn.co.kr]
영상취재: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최형찬 그 래 픽: 유영모 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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