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주말리그] 숙명여고의 왕좌 탈환? 여고부 판도는 어떻게 흐를까

[점프볼=서호민 기자] 숙명여고가 여고부 왕좌를 다시 탈환할 수 있을까.

오는 15일 한국중고농구연맹(회장 박소흠)이 주최, 주관하는 '2024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가 경복고와 용산고의 경기를 시작으로 10주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주말리그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민국농구협회가 후원한다.

이번 주말리그에는 총 97팀이 참가, 여자 고등부에서는 14팀이 출전한다. 7월 6일부터 시작되는 여고부는 광신방송예고, 동아고, 청주신흥고 체육관 등 3곳에서 진행된다. 총 4개 조에서 각 조 3위까지 오는 8월 강원도 양구에서 열릴 주말리그 왕중왕전(8/5~8/14)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광신방송예고에서 열릴 서울·경인·강원 권역은 A, B 2개조로 나뉘며 A조에는 춘천여고, 분당경영고, 수원여고가 B조는 인성여고, 선일여고, 숙명여고가 편성됐다.

청주 신흥고에서 열리는 중부·호남 C 권역은 온양여고, 청주여고, 수피아여고, 효성여고 등 4팀이 경쟁한다.

경상 권역 D조 예선이 펼쳐질 부산 동아고에서는 삼천포여고, 화봉고, 동주여고, 마산여고 가 왕중왕전 진출을 가린다.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은 D조에 속한 마산여고는 2016년 이후 무려 8년 만의 주말리그에 나선다는 것이다. 한동안 공식 무대서 자취를 감췄던 마산여고는 지난 3월 춘계연맹전을 통해 7년 만에 컴백했다. 마산여고의 첫 상대는 동주여고. 동주여고는 지난 5월 김천에서 열린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올해 여고부 전체적인 판도를 보면 숙명여고를 우승후보로 꼽는 분위기다. 숙명여고는 우승을 차지했던 협회장기 대회를 제외, 나머지 두 대회에서는 기대에 어긋나는 성적을 냈지만 여전히 여고부 1강 전력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민지(179cm,G,F)와 송윤하(181cm,F,C), 유하은(179cm,F,C)으로 이뤄진 숙명여고 3인방은 프로 팀들이 군침을 흘릴만한 재목들이다. 숙명여고의 뒤를 이어 동주여고, 선일여고 역시 호시탐탐 우승의 기회를 엿볼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지난 해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는 분당경영고가 우승을 차지했었다.

주말리그 여고부 조 편성

*광신방송예고 체육관
서울·경인·강원 A_춘천여고, 분당경영고, 수원여고
서울·경인·강원 B_인성여고, 선일여고, 숙명여고

*청주신흥고 체육관
중부·호남 C_온양여고, 청주여고, 수피아여고, 효성여고

*동아고 체육관
경상 D_삼천포여고, 화봉고, 동주여고, 마산여고

#사진_점프볼DB(배승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