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교육브리핑] 학교만 누비는 학생 전용 통학버스…파주시 전국 첫 도입
[EBS 뉴스]
서현아 앵커
다음 소식은 경기도로 가봅니다.
요즘 학생 전용 통학버스를 운영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고요?
진태희 기자
네, 첫 시작은 경기 파주시였습니다.
올해 3월부터 파주시는 ‘파프리카’라는 이름의 학생 전용 통학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어디든지 자유롭게,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버스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이렇게 지자체와 교육청이 협력해 통학 순환버스를 운영하는 사례로는 전국에서도 파주가 처음입니다.
일반 버스와 다르게 불필요한 노선을 지나지 않고 학교만 순환해 운행하기 때문에, 빠르고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운정신도시의 중·고등학교 18곳을 모두 다니는데, 배차 간격도 5~15분으로 짧습니다.
차량은 전세버스나 고속버스에서 쓰이는 대형버스지만, 요금은 마을버스 수준으로 기존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학생들의 반응도 뜨거운데요, 하루 평균 700명에서 800명 정도가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달엔 기능을 좀 더 업그레이드 해서, 실시간 위치 정보 서비스를 제공해 학생들은 버스 도착 시간을 휴대폰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른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 시도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의정부시의 경우, 2학기인 9월부터 등하교 시간대에 운행하겠다고 밝혔고요.
구리, 광주, 오산에서도 9월부터 본격적인 운행을 위해 교육지원청과 협의에 나섰다고 합니다.
서현아 앵커
지역의 학생들의 수요를 잘 반영한 맞춤형 제도로 많은 학생들을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진태희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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