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만에 나타난 푸바오…새집에서 '발랄' 대나무 먹방

이도성 기자 2024. 6. 12. 19: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중국에 반환된 이후 학대 의혹까지 불거졌던 푸바오가 두 달 만에 대중에 공개됐습니다. 예전처럼 건강하고 밝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2000km 떨어진 곳에서 팬들이 찾아올 정도로 인기는 여전했습니다.

이도성 특파원이 푸바오를 직접 만났습니다.

[기자]

300㎡ 방사장을 둘러싼 사람들이 조용한 분위기에서 푸바오를 기다렸습니다.

내부 생활 공간에 머물던 푸바오는 문이 열리자마자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어색한 듯 입구 주변을 배회하기도 했지만, 곧바로 야외 방사장 이곳저곳을 탐구했습니다.

평상에 누워 대나무와 죽순을 씹어먹고 샘물에서 목도 축였습니다.

푸바오의 첫 일거수일투족은 인터넷으로도 생중계됐습니다.

두 달여 만에 공개된 푸바오를 보기 위해서 현장엔 수십 명의 취재진이 몰렸습니다.

[저우이러/중국 '쓰촨관찰' 기자 : 저희도 역시 푸바오에 대한 관심이 큽니다. 중국과 한국 언론이 정말 많이 온 걸 보니 다들 푸바오를 좋아한다는 걸 알겠네요. 전 세계 사람들이 푸바오를 좋아하게 됐으면 합니다.]

오후엔 일반 관람객에게도 푸바오의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한 번에 30명씩 단 5분씩만 푸바오를 만날 수 있어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습니다.

첫날 예매에는 딱 999명에게만 문이 열렸는데, 2000km 멀리서 날아온 팬도 있었습니다.

[양모 씨/중국 저장성 : 푸바오는 성격도 좋고 매력적이라 (이름 그대로) 행복을 가져다주는 보물이라고 생각해요. 쓰촨성이 판다가 살기 적합한 환경이니 음식과 생활 모두 푸바오에게 좋을 것 같아요.]

여전한 모습으로 팬들을 찾아온 푸바오는 이제 하루 최대 1만 2천 명에게 공개됩니다.

[영상자막 김형건]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