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과 뒤바뀐 운명?' 레비 회장, 토트넘 '우승 견인할 영입' 막았다...前 감독도 "선수는 오고 싶어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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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을 우승으로 이끌 수 있던 선수가 다니엘 레비 회장의 선택으로 합류하지 못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지만 레비 회장의 이런 영입 선택이 토트넘의 운명을 바꿀 수 있었던 한 선수의 이적조차 막았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레드냅은 "우리는 아자르를 놓쳤다. 우리는 그와 계약하려고 했으나, 결국 사하와 넬슨을 데려오게 됐다. 레비 회장과 의견이 맞지 않는 것 같았다. 아마도 그는 토트넘이 데려올 수 있는 선수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라며 레비 회장이 아자르 영입을 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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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을 우승으로 이끌 수 있던 선수가 다니엘 레비 회장의 선택으로 합류하지 못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의 TBR풋볼은 12일(한국시각) '해리 레드냅 감독은 에당 아자르가 토트넘 합류에 동의했었지만, 레비 회장이 이적을 막았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그간 이적시장에서 성공적인 영입 사례가 많다고 하기는 어려웠다. 특히 '짠돌이'로 알려진 레비 회장의 적은 지출 탓에 대형 선수 영입은 많지 않았으며, 팀 내 성공적인 영입인 손흥민과 같은 선수도 막대한 이적료를 쏟은 영입은 아니었다. 다만 그럼에도 토트넘은 레비 회장의 명확한 지출 정책으로 꾸준히 흑자를 기록한 구단 중 하나였다.
하지만 레비 회장의 이런 영입 선택이 토트넘의 운명을 바꿀 수 있었던 한 선수의 이적조차 막았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TBR풋볼은 '레비 회장은 토트넘에서 주목할 만한 영입을 꽤 놓쳤다. 그 사건 중 하나는 과거 2011~2012시즌 해리 레드냅 감독 지휘하에 있었다. 당시 토트넘은 가레스 베일과 루카 모드리치가 있었지만, 1월 이적시장에서 루이 사하, 라이언 넬슨을 데려오기 위해 움직였다. 결국 토트넘은 4위에 그쳤다. 레드냅 감독은 당시 자신이 원하는 선수를 데려왔다면 상황이 다르게 전개됐을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레드냅은 "우리는 아자르를 놓쳤다. 우리는 그와 계약하려고 했으나, 결국 사하와 넬슨을 데려오게 됐다. 레비 회장과 의견이 맞지 않는 것 같았다. 아마도 그는 토트넘이 데려올 수 있는 선수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라며 레비 회장이 아자르 영입을 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우리가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느꼈지만, 당시 구단은 그 정도의 돈을 투자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 난 아자르의 경기를 보러 가서 그를 만나기도 했다. 그도 토트넘에 오고 싶어 했고, 난 간절히 원했다. 하지만 당시 레비 회장과 구단은 아자르와 계약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라며 아자르도 토트넘행에 의지가 있었지만, 레비 회장과 구단의 결정으로 불발됐다고 설명했다.
은퇴 직전 레알에서의 부진이 큰 충격이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절 아자르는 아무도 막을 수 없는 최고의 크랙이나 다름없었다.
아자르는 첼시의 전술과도 같은 역할을 수행했으며, 수많은 감독들이 첼시를 거치면서도 아자르의 입지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EPL을 대표하는 명장 펩 과르디올라도 한때 아자르에 대해 "아자르는 레벨이 다르다. 월드클래스다"라고 극찬할 만큼 그의 활약은 EPL 내에서 독보적이었다. 첼시에서 2012년부터 2019년까지 7년간 뛰는 동안 아자르는 통산 352경기에 출전해 110골 92도움을 기록하면서 첼시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등극했다.
만약 토트넘이 아자르를 당시 영입했다면 토트넘의 운명도 달라졌을 수 있다. 첼시는 아자르를 중심으로 팀을 구성해 EPL 우승 2회, FA컵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2회, 유로파리그 우승 2회 등 여러 트로피를 쌓을 수 있었다.
한편 아자르가 당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면 이후 손흥민의 영입이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아자르는 첼시 시절 좌측 윙어로서 활약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손흥민이 활약하는 포지션과 거의 일치하기에 아자르가 토트넘에서 활약했다면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을 볼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다만 두 선수 모두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우승 트로피를 드는 모습이 가능했을 수도 있다.
첼시로서는 아자르의 토트넘행 불발은 엄청난 결과로 돌아왔다. 반면 토트넘은 아자르를 놓치고 이후에도 여전히 트로피를 들지 못하고 있다. 레비 회장의 선택이 두 구단의 운명과 선수의 경력을 바꿔 놓았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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