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중국 전기차 관세 최고 48.1%로 인상하는 방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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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최고 48.1%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현지시각 12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중국 전기차 업체에 대한 관세를 현행 10%에서 최고 48.1%까지 인상한다는 계획을 중국 당국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조사에 협조하지 않은 나머지 중국 전기차 업체에 대해서도 관세를 48.1%로 인상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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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최고 48.1%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현지시각 12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중국 전기차 업체에 대한 관세를 현행 10%에서 최고 48.1%까지 인상한다는 계획을 중국 당국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업체별 관세는 관련 조사에 협조한 정도에 따라 비야디(BYD) 27.4%, 지리(Geely) 30%, 상하이자동차(SAIC) 48.1%로 책정됐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조사에 협조하지 않은 나머지 중국 전기차 업체에 대해서도 관세를 48.1%로 인상할 계획입니다.
유럽연합은 지난해 10월 중국 정부의 보조금을 과도하게 받은 저가 전기차가 역내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며 조사에 착수한 지 약 8개월 만에 잠정적으로 이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집행위는 중국 당국과의 협의에서 효과적인 해결책이 도출되지 않으면 7월 4일부터 해당 업체에 대한 상계관세율을 적용할 방침입니다.
다만 이번 조처가 예비 결론에 해당하는 만큼 일단 임시로 관세를 적용하되 실제 징수는 확정 관세가 부과되는 시점부터 이뤄질 예정이라고 집행위는 설명했습니다.
상계관세 조처가 확정되려면 오는 11월까지 27개 회원국의 가중다수결 투표에서 가결돼야 합니다.
이런 방침에 대해 중국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EU는 즉시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이어 유럽연합의 조치를 면밀히 주시하면서 자국 기업들의 합법적 권리를 수호하기 위한 모든 필요한 조치를 결연히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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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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