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양양 최고 35.3도…전국 이틀째 더위 이어져
[KBS 춘천] [앵커]
전국에 이틀째 때 이른 더위가 이어졌습니다.
강원 동해안은 오늘(12일) 낮 최고 기온이 35도를 넘어서기까지 했는데요.
시민들은 더위를 피해 바다를 찾거나 야외활동을 최소화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핑과 패러글라이딩을 접목한 카이트보드가 시원스레 바다를 가릅니다.
때 이른 더위에 외국인 관광객은 아예 바다로 뛰어듭니다.
더위를 피해 바닷가로 나선 시민들은 강한 햇볕을 피해 소나무 아래 그늘에 자리를 폈습니다.
[이은경/강릉시 포남동 : "모래사장에 가면 햇볕도 나고 뜨겁고 또 돗자리 펴면 모래도 자꾸 몸으로 들어오고 불편한 점이 많아요. 근데 여기는 그렇지 않잖아요. 그러니까 더 좋죠."]
손님으로 북적여야 할 동해안 수산시장은 손님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상인들은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수산물이 더위에 상하지는 않을까 연신 물을 뿌려봅니다.
[홍경애/강릉 주문진어민수산시장 상인 : "더우면 생물 장사들이 아무래도 생물 장사이다 보니까 장사가 안 되면 또 죽어서 버리기도 하고 그러니까 상황이 많이 안 좋죠."]
지난밤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강릉과 양양은 뜨거운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았습니다.
낮 최고기온이 35.3도까지 치솟으면서 열대야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경기도 용인과 일부 영남, 전남 내륙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전국에 이틀째 불볕더위가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김보람 기자 (bogu060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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