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아스널 최고의 선수는 라이스” 前 아스널 레전드, 중원 핵심 라이스 ‘극찬’
아스널에서 뛰었던 레전드 바카리 사냐가 이번 시즌 최고의 선수로 데클란 라이스(25)를 꼽았다.
영국 ‘트리뷰나’는 12일(한국시간) 사냐가 ‘코인 포커’와 나눈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사냐는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아스널에는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많았다. 그래서 어느 한 선수를 꼽기는 어렵다. 하지만 그럼에도 굳이 한 명을 꼽는다면 데클란 라이스를 꼽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장 안팎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였다고 생각한다. 아스널이 그를 영입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그는 타고난 리더이며 모든 사람의 수준을 더 높이게 한다. 그는 중요한 경기에서 활약하는 선수다”라며 라이스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라이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아스널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주장 완장을 차며 팀을 이끌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 정상으로 이끌며 단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자연스레 여러 빅클럽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았다.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함께 아스널이 강력하게 라이스의 합류를 열망했다. 웨스트햄 역시 라이스와 작별하기로 결정한 터라 선택은 라이스의 몫이었다.
그리고 라이스는 맨시티가 아닌 아스널을 선택했다. 아스널은 라이스에 대한 대우를 완벽하게 했다.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500만 파운드(약 1,842억 원)를 지불하면서 앞으로 아스널의 중원을 책임질 라이스를 성대하게 데려왔다.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라이스는 더 출중한 기량을 보였다. 중원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공수 양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라이스를 중심으로 아스널은 마지막까지 맨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을 펼쳤으나 아쉽게 마지막에 미끄러지면서 2위로 시즌을 마쳤다.
라이스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51경기에 나섰고 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아스널에서의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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