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용감한 방패’ 훈련…중 작전 반경·일 본토까지 확대
[앵커]
미군이 태평양 지역에서 실시하는 대규모 군사 훈련이 일본 본토뿐 아니라 중국과 가까운 해상까지 확대됐습니다.
미군이 유사시에 일본 자위대 기지를 활용하는 훈련까지 실시됐는데, 해상 군사 활동을 강화하는 중국을 겨냥한 걸로 보입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해군의 핵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에서 전투기가 날아오릅니다.
일본 남부 해상에서 출격 훈련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가까운 남중국해 훈련에는 캐나다와 프랑스군도 참가했습니다.
그동안 괌 인근 해상을 중심으로 미군 단독으로 2년에 한 번 실시하던 '용감한 방패' 훈련.
이번엔 중국이 작전 반경인 난세이제도에서 타이완, 필리핀 인근 해상을 잇는 제1열도선과 일본 본토로까지 확대됐습니다.
일본 자위대도 이번 훈련에 참여했고, 미 군용기 등이 일본 본토 북쪽 자위대 기지에서 훈련에 나선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NHK 뉴스 : "(방위성 관계자는) 미군 미사와 기지가 공격을 받았을 경우, 가까운 자위대 기지를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는지 시험을 해보는 의도라고 밝혔습니다."]
중국군이 일본 본토 부근까지 타격 가능한 탄도미사일을 배치하는 등 경계를 강화하자, 미군도 이에 맞서 훈련 범위와 규모를 확장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마크 캔션/전략국제문제연구소 선임 고문 : "부대의 능력 향상, 또 무슨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메시지를 보내는 겁니다."]
미국은 이번 훈련에 우주군까지 참가시켰습니다.
이 역시 중국 우주 활동에 경계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일본 언론은 분석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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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종익 기자 (jig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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