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팬들 감동 폭발! '기적의 사나이' 신태용 감독, 인니어 소감..."성과 위해 노력할 것"

신인섭 기자 2024. 6. 1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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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매직'이 인도네시아 전역에 퍼졌다.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멕시코-미국(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F조 6차전에서 필리핀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인도네시아는 역사상 최초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으로 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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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태용 감독 SNS
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신태용 매직'이 인도네시아 전역에 퍼졌다.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멕시코-미국(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F조 6차전에서 필리핀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인도네시아는 3승 1무 2패(승점 10)로 조 2위에 오르며 사상 최초로 월드컵 3차 예선에 나서게 됐다.

인도네시아는 필사적으로 경기에 나섰다. 결국 먼저 리드를 잡았다. 전반 32분 톰 헤이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 후반 11분 리즈키 리도가 쐐기골을 넣으며 승전고를 울렸다.

이날 승리로 인도네시아는 베트남을 따돌리고 2위를 확정했다. 이로써 인도네시아는 역사상 최초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으로 향하게 됐다. 여기에 더해 다가오는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 본선 진출권까지 확보하는 쾌거를 안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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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부터 인도네시아를 지휘하고 있는 신태용 감독은 이미 다양한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15년 만에 아시안컵 본선 무대에 진출했고, U-23 아시안컵 최초 4강의 역사를 썼다. 또한 부임 이후 피파 랭킹이 40단계 상승하며 아시아를 놀라게 만들었다.

신태용 감독의 꿈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예정이다. 이제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으로 향하는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내친김에 월드컵 본선에 도전한다. 다가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참가국이 늘어나면서 가능성이 올라갔다. 아시아는 8.5장으로 티켓도 늘어났다. 

3차 예선은 총 18개 국가가 3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경쟁을 펼친다. 각 그룹 1, 2위는 본선에 직행하고, 3, 4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물론 인도네시아에게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톱시드~6번 포트 가운데 6번 포트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즉, 인도네시아를 제외한 나머지 5개의 팀은 인도네시아보다 FIFA 랭킹이 높다는 의미다. 또한 톱시드에서 일본, 이란, 한국 중 한 국가와 맞대결을 펼쳐야 하는 부담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신태용 감독도 상황을 냉정하게 진단했다. 그는 경기 후 "3차 예선에서는 만만한 상대가 없다. 인도네시아의 FIFA 랭킹은 134위다. 가장 약하다"라면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월드컵 진출을 위해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인도네시아 팬들을 감동시키기까지 했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인도네시아가 변함없이 나를 믿고 지지해줘서 감사하다. 나에게 주어진 팬들의 신뢰는 다른 팀들과 경쟁할 수 있게 팀을 만들고, 항상 열심히 싸울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기한 내에 높은 성과와 규율을 갖추기 위해 노력할 것"라며 40초 분량의 감사 영상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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