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카자흐 대통령, '한-중앙아 K실크로드' 지지…긴밀히 협력

박명규 기자 2024. 6. 1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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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카자흐스탄은 12일(현지시간) 대한민국 정부가 발표한 최초의 對중앙아시아 전략인 '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협력 구상'지지하며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향후 한-중앙아 협력 포럼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고, 윤 대통령은 2025년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개최 제안에 토카예프 대통령은 이를 환영했다.

핵심 광물의 공동 탐사부터 최종 사용까지 이어지는 전(全) 주기적 협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대통령실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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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광물 협력 합의… 에너지·인프라에 기업 진출 활로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대통령궁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언론발표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12일(현지시간) 대한민국 정부가 발표한 최초의 對중앙아시아 전략인 '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협력 구상'지지하며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공급망 경제안보 파트너십을 강화키로 하고, 특히 4차 산업 시대에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 핵심 희소광물의 개발 협력을 강화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국빈 방문을 계기로 수도 아스타나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한 직후 공동언론 발표와 공동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양 정상은 향후 한-중앙아 협력 포럼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고, 윤 대통령은 2025년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개최 제안에 토카예프 대통령은 이를 환영했다.

양국 정부는 윤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핵심 광물의 공동 탐사부터 최종 사용까지 이어지는 전(全) 주기적 협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대통령실은 평가했다.

카자흐스탄의 핵심 광물 세계 시장점유율은 정상급이다. 우라늄이 1위로 43%, 이어 크롬(2위·15%), 티타늄(3위·15%), 비스무스(0.8%·5위) 등의 순이다. 또 원유·석탄 매장량은 세계 12위, 가스 16위 등 자원 부국이다.

또 에너지·인프라 사업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고효율 저배출 발전 재생에너지 노후발전소 현대화 등 에너지 분야 협력과 정보공유 확대 관련 MOU'를 체결했다

북한의 완전 비핵화를 포함한 우리나라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카자흐스탄의 지지도 확인했다.

양국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한반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양측은 북한이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그 어떠한 행위도 중단하고,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 상 의무를 준수하라"고 밝혔다.

또 북한의 불법 자금 조달 차단을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가는 데도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정상급 간 교류 지속 의지를 밝히고 토카예프 대통령의 방한도 공식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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