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돈다발 넣는 사람, 한 명이 아닌데?"…역무원 눈썰미로 피싱범들 덜미

신송희 에디터 2024. 6. 12.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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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2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강남구청역을 순회하고 있던 부역장은 "물품보관함에서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상황을 목격했다"는 승객의 민원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지하철역에서 보이스피싱 범죄로 의심되는 사례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21년 7월 2호선 방배역에서도 승객 신고로 보이스피싱에 속아 물품 보관함에 현금을 넣으려는 어르신의 피해를 막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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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구청역 물품보관함

서울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 직원들의 눈썰미로 보이스피싱 운반책 2명을 한 번에 검거하고 모든 피해금을 회수할 수 있었다는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오늘(12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강남구청역을 순회하고 있던 부역장은 "물품보관함에서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상황을 목격했다"는 승객의 민원을 받았습니다. 

부역장을 비롯한 역 직원들이 즉시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누군가 물품 보관함에 다량의 현금을 넣는 장면을 확인해 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곧이어 영상을 계속해서 지켜보던 역 직원 A 씨는 누군가 또 다른 칸 물품보관함에 다량의 현금 다발을 넣는 장면을 추가로 목격해 경찰에 넘겼습니다. 

결국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보이스피싱 운반책 2명을 사건 발생 당일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주변 승객의 신고로 처음 발견한 피해금 1000만 원과 추가로 발견한 피해금 500만 원까지 총 1500만 원 피해금을 모두 회수됐습니다. 

이처럼 지하철역에서 보이스피싱 범죄로 의심되는 사례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21년 7월 2호선 방배역에서도 승객 신고로 보이스피싱에 속아 물품 보관함에 현금을 넣으려는 어르신의 피해를 막은 바 있습니다.

공사는 지하철 이용 도중 보이스피싱 피해가 의심되는 승객을 발견하거나 직접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전화나 문자를 받으면 112에 신고하고 가까운 고객안전실에 방문해 도움을 요청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공사에서도 물품보관함 등 대합실 내부에 보이스피싱 예방 요령이 담긴 안내문을 부착해 시민피해를 예방할 계획입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역사를 순회 점검하고 CCTV 모니터링을 강화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는 등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신송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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