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BM 탑재’ 안무함, 타격 훈련 첫 공개

구현모 2024. 6. 1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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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할 수 있는 3000t급 전략잠수함인 안무함의 타격 훈련을 처음 공개했다.

해군은 "안무함은 지난 11일 부산 인근 해상에서 가상의 적 잠수함, 수상함을 탐색·격멸하는 적 잠수함·수상함 공격훈련과 적 지상의 핵심표적을 타격하는 훈련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훈련은 북한 SLBM 탑재 잠수함이 기지를 이탈해 미식별 중인 상황을 가정해 적 잠수함의 예상 기동로로 이동하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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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도발 가정 잠수함·수상함 격멸
“승조원들 최고도 전투준비태세”

해군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할 수 있는 3000t급 전략잠수함인 안무함의 타격 훈련을 처음 공개했다.

해군은 “안무함은 지난 11일 부산 인근 해상에서 가상의 적 잠수함, 수상함을 탐색·격멸하는 적 잠수함·수상함 공격훈련과 적 지상의 핵심표적을 타격하는 훈련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여군 승조원 4명 근무 11일 3000t급 잠수함 안무함 승조원들이 적 잠수함과의 접촉 상황을 가정해 어뢰 공격을 준비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안무함에는 성주빈 대위(왼쪽)를 비롯해 4명의 여군 승조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해군 제공
훈련은 북한 SLBM 탑재 잠수함이 기지를 이탈해 미식별 중인 상황을 가정해 적 잠수함의 예상 기동로로 이동하며 시작됐다. 이후 수중음파탐지체계(소나)를 이용해 적 잠수함을 탐지했고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진입한 것을 확인하고 어뢰를 발사해 적 잠수함을 격침하는 과정을 훈련했다. 이후 적의 수상함이 고속으로 접근하는 상황을 가정해 적에게 탐지되지 않도록 신속하게 깊은 심도로 위치를 변경한 뒤 어뢰를 발사해 적 수상함을 격침하는 과정도 숙달했다. 지상에 있는 핵심표적을 향해 SLBM을 발사하는 훈련도 진행됐다.

훈련을 지휘한 안건영 안무함장은 “승조원 모두가 최고도의 전투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면서 “적이 도발하면 수중에서 즉각, 강력하게, 끝까지 응징하여 적을 격멸하겠다”고 밝혔다.

구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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