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 제로' AI 영화는 어떨까…부천국제영화제 다음 달 개막

진송민 기자 2024. 6. 12.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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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AN, 즉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신철 집행위원장은 오늘(12일)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음 달 4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제28회 BIFAN은 'AI 영화'를 화두로 던집니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영화제에서 AI를 핵심 주제로 다루는 건 처음입니다.

이번 BIFAN은 AI 영화 국제 경쟁 부문을 신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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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특징 설명하는 신철 집행위원장

"생성형 AI는 최소한의 제작비로 혁신적이고 혁명적인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BIFAN, 즉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신철 집행위원장은 오늘(12일)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음 달 4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제28회 BIFAN은 'AI 영화'를 화두로 던집니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영화제에서 AI를 핵심 주제로 다루는 건 처음입니다.

신 위원장이 언급한 것처럼 AI가 영화산업에 혁명적 변화를 몰고 올 거란 생각 때문입니다.

이번 BIFAN은 AI 영화 국제 경쟁 부문을 신설했습니다.

영상, 음향, 시나리오 등에서 AI 기술을 창의적으로 활용해 영화 제작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은 작품 15편을 선보입니다.

작품상, 기술상, 관객상도 수여합니다.

경쟁작 가운데는 권한슬 감독의 2023년작 '원 모어 펌킨' 등 한국 영화 4편도 있습니다.

'원 모어 펌킨'은 2백 살 넘게 장수하는 노부부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3분짜리 미스터리 공포영화입니다.

신 위원장은 이 영화에 대해 "제작비가 '제로'에 가까운 AI 영화"라고 소개했습니다.

성공 개최 다짐하는 BIFAN 관계자들


AI 영화 국제 경쟁 부문 초청작은 러닝타임이 길어야 10분인 단편들입니다.

이번 BIFAN에선 AI 영화 15편을 포함해 49개국 255편의 영화가 상영됩니다.

개막작은 로즈 글래스 감독의 2024년작 '러브 라이즈 블리딩'이고, 폐막작은 소이 청 감독의 '구룡성채, 무법지대'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진송민 기자 mikegog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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