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청정에너지 전환 증가로 2030년 대규모 원유 과잉 빚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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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생산은 늘어나는 반면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이 원유에 대한 수요를 잠식함으로써 2030년이면 세계는 대규모 석유 과잉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2일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IEA는 이날 배포한 연례 보고서에서 "세계 수요는 2030년까지 하루 1억600만 배럴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급 능력은 하루 1억1400만 배럴에 달해 하루 800만 배럴의 공급 과잉이 빚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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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회사들, 사업 전략과 계획 이러한 변화에 대비하고 있는지 확인 필요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원유 생산은 늘어나는 반면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이 원유에 대한 수요를 잠식함으로써 2030년이면 세계는 대규모 석유 과잉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2일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IEA는 이날 배포한 연례 보고서에서 "세계 수요는 2030년까지 하루 1억600만 배럴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급 능력은 하루 1억1400만 배럴에 달해 하루 800만 배럴의 공급 과잉이 빚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코로나19 퇴조에 따른 수요 반등이 힘을 잃고,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이 빨라지며, 중국 경제 구조가 바뀌면서 세계 석유 수요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2030년에는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30년까지의 10년 동안 대규모 공급 과잉이 나타나 석유회사들은 그들의 사업 전략과 계획이 이러한 변화에 대비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IEA의 전망은 오펙 플러스(OPEC+) 주요 원유 생산국들이 전세계 수요 약화에 대한 우려에 대비, 유가 지지를 위해 시작한 생산량 감축을 올 가을부터 완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시사한 지 며칠 만에 나왔다.
IEA는 기존 차량의 연비 향상과 함께 전기자동차로의 전환, 그리고 전기 생산을 위한 중동 국가들의 석유 사용 감소는 2030년까지 전체 수요 증가가 약 4%로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IEA는 선진국들의 석유 수요가 2023년 4600만 배럴에서 2030년 4300만 배럴 이하로 떨어지는 등 수십년 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대유행 기간과는 별개로 199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IEA는 세계 석유시장에 대한 별도의 월간 보고에서 2024년 수요 증가 전망치를 종전 110만 배럴에서 96만 배럴로 낮췄다.또 2025년 전망치도 5월 보고서 때의 120만 배럴에서 100만 배럴로 하향 조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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