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70년, 변화의 흐름 만들어가는 칼빈대

CBS노컷뉴스 천수연 기자 2024. 6. 1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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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총회 인준 신학교인 칼빈대가 다음 달 개교 70주년을 맞습니다.

지난해 취임한 황건영 총장은 취임 1년 만에 학교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외국인 학생 유치에 적극 나서는 등 변화와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1954년 예장합동총회 야간 신학교로 출발해 이렇다 할 변화 없이 70년 가까이 이어온 칼빈대가 최근 새로운 시도로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황 총장은 취임 직후 해외 여러 나라를 직접 찾아다니며 외국인 학생 유치에 적극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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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장합동총회 인준 신학교인 칼빈대가 다음 달 개교 70주년을 맞습니다.

지난해 취임한 황건영 총장은 취임 1년 만에 학교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외국인 학생 유치에 적극 나서는 등 변화와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개교 70주년을 앞둔 칼빈대가 새 단장에 분주합니다.

올 초부터 강의실마다 스마트 전자칠판을 설치하는 등 학습 환경 개선에 나섰고, 자료 열람실만 있던 도서관에는 학습실과 휴게 공간 등을 새롭게 조성합니다.

1954년 예장합동총회 야간 신학교로 출발해 이렇다 할 변화 없이 70년 가까이 이어온 칼빈대가 최근 새로운 시도로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변화를 이끄는 건 지난 해 취임한 황건영 총장입니다.

황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대학의 정원 규제, 총회의 전폭적 지지를 받기 어려운 인준 신학교라는 한계 속에서 변화와 혁신, 글로벌 이라는 비전을 내세웠습니다.

[황건영 총장 / 칼빈대]
"변화해야 되고 역발상까지라도 기꺼이 도전적으로 가야 돼서 혁신적인 도전이 필요하고 이제 글로벌로 가야만이 시스템화되었던 우리 학교의 위치를 벗어날 수 있겠다…"

칼빈대 황건영 총장이 지난 7일 종강예배를 드린 외국인 유학생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 칼빈대)

황 총장은 취임 직후 해외 여러 나라를 직접 찾아다니며 외국인 학생 유치에 적극 나섰습니다.

지난 해 300명이던 외국인 학생은 올해 21개 나라 1800명으로 늘었습니다. 가을학기 입학 대기자도 8백 명에 이릅니다.

황 총장은 찾아온 외국인 학생들을 기독교 신앙으로 잘 섬기는 것이 칼빈대의 사명이라고 말했습니다.,

[황건영 총장 / 칼빈대]
"정말 이 학생들(유학생들) 2천명이라고 하면 10%가 200명인데 200명만 예수 믿게 해서 본국으로 돌아가게 한다면, 200명의 선교사를 키워서 세계 5대양 6대주에 보내는 효과가 분명히 그 아이들을 복음화시켜서 본국으로 돌려보내는 걸 통해서 있을 것이기 때문에.."

학생 유치를 통해 확충한 재정은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으로 이어졌습니다.

여기에 이사회도 호응하면서 올해부터 3년 동안 3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학생들의 교육역량도 강화해나갑니다.

특히 글로벌 역량을 기르기 위해 다음 달 유엔 연수단 파견을 시작으로 겨울에는 필리핀 봉사활동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신학과 경쟁력 확보에도 나섭니다. 올해 신입생부터 4년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고, 내년부터는 자기계발을 위한 도서비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학교의 발전적 변화에 학생들의 반응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칼빈대 신학과 학부 졸업생들의 칼빈 신대원 입학이 예년보다 4배 증가했습니다.

[황건영 총장 / 칼빈대]
"저는 단 한 가지 기대감이라면 그겁니다. 우리 학교의 모든 구성원들이 행복한 그 날이 최고의 전성기가 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칼빈대는 올해 처음으로 대학기관평가인증을 받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학교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으며 지속적인 발전계획을 수립해나갈 예정입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최내호 편집 서원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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