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규모 4.8 지진…이 시각 현장은?
[KBS 전주] [앵커]
부안에서 발생한 지진은 올해 들어 발생한 지진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데요.
오후에도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지며 주민들이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부안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주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부안군 부안읍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아침 4.8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진앙지와 3킬로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이 곳엔 낮 2시쯤에도 3.1 규모의 여진이 찾아왔는데, 현장에 있던 저도 쿵 소리와 함께 땅이 흔들릴 정도의 큰 충격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 발생한 4.8 규모 지진은 올해 들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강합니다.
그 여파로 오후 6시 기준으로 모두 17건의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이렇게 온종일 지진과 여진이 반복되는 탓에 많은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는데요.
지금은 비교적 안정을 되찾은 모습입니다.
하지만 언제 또 여진이 발생할지 몰라 주민들과 재난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짧게는 2에서 3일, 길게는 일주일 이상 여진이 지속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진이 계속되고 있는만큼, 본진과 여진 원인 등은 시간이 좀 더 지난 뒤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을 거로 보입니다.
지진의 여파로 산림청은 전북에 산사태위기경보 경계를 발령했습니다.
지진으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발생 위험이 크다며, 인근 주민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진이 발생한 인근인 전북과 충남 지역의 학교 2곳은 단축 수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전북도는 '재해 대책 본부'를 가동하고 재산이나 인명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안군 부안읍에서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김현주 기자 (thiswee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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