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스캔들' 감독 "실제 대치동 학원 강사 출신…그 때 기억 살려" [N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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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치동 스캔들'의 김수인 감독이 실제 대치동 학원 강사를 했었던 경험을 살려 영화의 시나리오를 썼다고 말했다.
김수인 감독은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대치동 스캔들'(김수인 감독)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학부 때 문예창작 전공한 경험을 살려서 실제 대치동 국어 학원에서 2년 정도 일을 한 적이 있다"면서 대치동을 배경으로 시나리오를 쓰고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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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대치동 스캔들'의 김수인 감독이 실제 대치동 학원 강사를 했었던 경험을 살려 영화의 시나리오를 썼다고 말했다.
김수인 감독은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대치동 스캔들'(김수인 감독)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학부 때 문예창작 전공한 경험을 살려서 실제 대치동 국어 학원에서 2년 정도 일을 한 적이 있다"면서 대치동을 배경으로 시나리오를 쓰고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김수인 감독은 "일하는 과정에서 내신 시험 대비 수업을 준비하는데 누가 나한테만 시험 문제 뭐 나오는지 알려줬으면 좋겠다, 내가 담당한 학교 시험 일정을 빨리 알았으면 좋겠다 하는 불순한 생각을 머리로만 했다, 그리고 그만두고 일 년쯤 됐을 때 그때 했던 생각이 떠올랐고 그걸 영화적으로 살 붙여 만들면 재밌겠다고 생각해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학원 강사로 일했던)그것보다 훨씬 이전에 20대 때 김유정 문학관이라는 곳에 갔다가 그 옆에 있는 동해를 보면서 20대 때 같이 글공부한 친구들하고 김유정 문학관에 왔다가 커피를 마시면서 바다를 보면서 끝나는 이야기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아이템이 있었다"며 영화 속에 개인적인 경험을 녹인 과정을 설명했다.
'대치동 스캔들'은 사교육의 전쟁터이자 욕망의 집결지 대치동에서 일타 강사 윤임과 학교 교사인 기행의 만남이 목격되면서 시험 문제 유출에 대한 소문이 퍼지고, 윤임이 잊고 싶었던 대학 시절과 조우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안소희는 극중 대치동 일타 국어 강사 윤임을 연기했다. 이어 박상남이 명신여중 국어 교사 기행을, 타쿠야가 윤임을 짝사랑해온 재미교포 동기 미치오, 조은유가 윤임의 단짝 친구이자 소설가 나은을 연기했다.
한편 '대치동 스캔들'은 오는 19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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