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 하루 앞두고… 머스크, 오픈AI 소송 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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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오픈AI와 오픈AI의 CEO 샘 올트먼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취하했다.
전문가들은 머스크가 자신이 오픈AI의 창업과 성공에 깊숙이 연관됐다는 것을 충분히 알리는 성과를 거뒀기 때문에 더 이상 소송을 이어갈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소송을 취하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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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오픈AI와 오픈AI의 CEO 샘 올트먼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취하했다. 전문가들은 머스크가 자신이 오픈AI의 창업과 성공에 깊숙이 연관됐다는 것을 충분히 알리는 성과를 거뒀기 때문에 더 이상 소송을 이어갈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소송을 취하한 것으로 분석했다.
11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 고등법원은 12일 공판을 열고 올트먼 오픈AI CEO와 공동 창업자 그렉 브록먼의 요청에 따라 소송을 기각해야 하는지를 검토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머스크를 대리하는 변호사는 이날 법원에 편견 없이 소송을 기각해 달라며 소송을 취하했다.
머스크는 지난 2월 오픈AI와 올트먼을 상대로 한 소장에서 지난 2015년 자신이 올트먼과 오픈AI 공동설립자 브록먼의 제안을 받고 인류의 이익을 위한 범용인공지능(AGI)을 개발하는 비영리 연구소를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또 소장에서 머스크는 오픈AI는 폐쇄형 소스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실상 자회사로 변모했다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3월에도 자신과 오픈AI의 깊은 연관성을 증명하는데 첨부된 증거 자료를 포함해 35페이지 분량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하지만 오픈AI는 지난 3월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머스크와 (오픈AI는) 설립 계약이나 그 어떤 합의도 없었다"며 머스크의 주장을 반박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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