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자흐스탄, 과학기술·디지털 협력 강화…"협력 분야 확장"

尹대통령 국빈방문 계기 과학기술협력 양해각서 체결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1일 카자흐스탄 나자르바예프대학교에서 연구인력 간담회를 갖고 양국간 협력의 가교역할을 당부했다. (과기정통부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카자흐스탄과 과학기술·디지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카자흐스탄 대통령궁에서 사야삿 누르백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 장관과 양국 간 과학기술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는 카자흐스탄의 국제장학프로그램 및 과학자 인턴십 프로그램인 볼라샥을 통해 선정된 우수 연구 인력의 교류 협력과 양국 고등교육기관·연구기관 간 협력 지원을 골자로 한다.

이 장관은 또 나자르바예프대학교에서 한국 유학·연구 경험이 있는 카자흐스탄 우수 과학기술 인재와의 간담회도 가졌다.

이 간담회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카자흐스탄 JSC 국제교류 센터와 기관 간 인력 교류 등 포괄적 협력을 합의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카자흐스탄 과학기술원(가칭 Kaz-AIST) 설립 협력 논의도 본격화 될 것으로 과기정통부는 기대했다.

왼쪽부터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경수 KAIST 대외부총장, 아르만 아쉬킨 카자흐스탄 JSC 국제교류센터 부의장, 사야삿 누르벡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 장관. (과기정통부 제공)

이 장관은 "카자흐스탄이 기술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으면서 양국의 협력 분야도 과학기술과 ICT 분야로 확장이 필요하다"면서 "협력 강화 논의를 계기로 카자흐스탄의 우수한 인적자원을 유치하고 우리의 과학기술과 디지털기업 진출이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장관은 자슬란 마디예프 디지털개발·혁신 및 항공우주부 장관과도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양 장관은 현재 진행 중인 IT 협력 프로젝트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으로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양해각서를 조속히 체결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과기정통부는 소개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