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檢 수준 갈수록 떨어져"...與 "쫄면 지는 것"
김성태 통화 인정한 1심 판결에 "말 같지 않아"
"정부·여당, 국민 죽든 말든 보복에 권력놀음"
민주 "명백한 정치 기소…野 탄압·정적 죽이기"
[앵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으로 추가 기소된 이재명 대표는 검찰의 창작 수준이 갈수록 떨어진다며, 이럴 시간에 민생이나 챙기라고 여권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국민의힘은 겁먹은 지도자의 왜소한 리더십이라며, 쫄면 지는 거라고 비꼬았습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 이후 다섯 번째 공소장을 받게 된 이재명 대표는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은 조작된 사건이란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이화영 전 부지사에게 유죄 판결을 내린 1심 법원이 자신과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통화 사실을 인정한 것 역시 말 같지 않다고 일축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검찰의 창작 수준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럴 힘이 있으면 어려운 민생 챙기고 안보 경제 챙기시기 바랍니다.]
당 최고위원회의에선 높은 자영업자 폐업률을 거론하며 정부·여당은 국민이 죽든 말든 보복과 권력놀음이나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자 못 내서 카드론 빌리러 다니고, 사채업자한테 매달리고, 그러다가 가족들 껴안고 죽고, 이러는 것 안 보입니까?]
민주당은 검찰이 또다시 야당 탄압과 정적 죽이기에 나섰다며 윤석열 정부의 무능을 가리려는 국면전환용 기소라고 이 대표를 엄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독선과 고집이 아무리 강해도 검찰과 사법부의 시계는 멈추지 못할 거라고 쏘아붙였습니다.
호위무사들이 판검사를 처벌하고 판사를 선출하자며 사법부 장악에 시동을 걸고 있지만, 그럴수록 두드러지는 건 겁먹은 지도자의 왜소한 리더십 뿐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현실이 된 사법 리스크에, 이 대표 주변에서도 두려움과 공포감이 느껴진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준태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법을 무시하는 무리한 정치 행보에서 쫀 느낌이 수시로 터져 나옵니다. 쫄면 지는 겁니다.]
여당은 이번 기소를 고리로 이재명 대표를 향한 공세 수위를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사건 전반을 재수사하는 특검법으로 맞불을 놓고 있지만, 재점화한 사법 리스크가 미칠 파장 역시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전주영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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