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형준, 재활 등판 후 팔꿈치 굴곡근 미세손상…“복귀에 3주 이상 소요 예상”

김현세 기자 2024. 6. 1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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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오른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은 KT 위즈 소형준(23)이 복귀를 앞두고 재활 등판에 나섰다가 예기치 않은 부상을 입었다.

KT 구단 관계자는 12일 "소형준이 7일 퓨처스(2군)리그 익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번째 재활 등판에 나섰다가 경기 후 오른 팔꿈치 바깥쪽에 불편감을 느껴 8일 검진을 진행했고, 오른 팔꿈치 외측 굴곡근 미세손상 소견이 나왔다"며 "1~2주 후 재검진 예정으로, 재활 및 복귀 일정은 재검진 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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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오른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은 KT 소형준이 7일 퓨처스리그 익산 롯데전에서 재활 등판을 마치고 이상 증세를 호소했다. 스포츠동아DB
지난해 오른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은 KT 위즈 소형준(23)이 복귀를 앞두고 재활 등판에 나섰다가 예기치 않은 부상을 입었다.

KT 구단 관계자는 12일 “소형준이 7일 퓨처스(2군)리그 익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번째 재활 등판에 나섰다가 경기 후 오른 팔꿈치 바깥쪽에 불편감을 느껴 8일 검진을 진행했고, 오른 팔꿈치 외측 굴곡근 미세손상 소견이 나왔다”며 “1~2주 후 재검진 예정으로, 재활 및 복귀 일정은 재검진 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소형준은 투구를 쉬고 있는 상태이기에 재활 및 복귀까지 3주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초 복귀 준비는 순조로웠다. 소형준은 2월 부산 기장군과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펼쳐진 1군 스프링캠프에 동행해 본격적으로 재활 훈련을 시작했고, 지난달 라이브피칭 이후 31일 고양 히어로즈전으로 실전 감각 점검에 나섰다. 소형준은 복귀를 서두르지 않는 구단 방침 하에 6월 말 또는 7월 중 1군 합류를 바라봤지만, 예기치 않은 부상 탓에 복귀 시점이 다소 미뤄질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올 시즌 KT는 선발진 완전체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소형준을 대신해 신인 원상현, 육청명이 빈자리를 채우고 있었는데, 외국인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를 제외하고 웨스 벤자민~엄상백~고영표가 잇달아 부상 악령을 만나거나 컨디션 저하에 시달렸다. 최근 쿠에바스와 벤자민, 엄상백이 다시 본궤도에 오른 상태여서 기존 선발진을 다시 완성하는 데 소형준과 고영표만 남은 상황이었지만, 6월 중 완전체 구축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4월 오른 팔꿈치 굴곡근 미세손상 진단을 받은 고영표는 예정대로 복귀하는 분위기다. 11일 퓨처스리그 함평 KIA 타이거즈전에서 2번째 재활 등판에 나서 6이닝 2안타 무4사구 1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구단 관계자는 “오늘(12일) 컨디션 확인 결과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었다. 다음주 (1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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